KGC, 짜릿한 역전승…승리 이끈 오세근·스펠맨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안양KGC가 스펠맨과 오세근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팀 서울SK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패 뒤 2연승을 거둔 KGC는 통합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홈으로 KGC를 불러들인 SK는 초반부터 김선형과 워니 '원투 펀치'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습니다.
김선형이 돌파에 이은 득점에 성공하고, 앞선 2차전에서 영점이 맞지 않았던 워니의 플로터도 림을 통과합니다.
KGC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SK 킬러' 아반도와 먼로의 득점에 박지훈의 외곽 3점포까지 묶어 2쿼터 한때 동점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SK는 김선형의 3점포로 다시 달아났고, 윌리엄스의 3점슛까지 더해 여섯 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끝냈습니다.
팽팽한 흐름 속 시작된 3쿼터.
KGC 아반도가 3점포를 연달아 터뜨리고, 워니의 주무기인 플로터까지 보란 듯이 성공시킵니다.
스코어가 좁혀지던 상황에서 터진 스펠맨의 3점포에 결국 경기는 뒤집어집니다.
4쿼터 들어 SK가 최부경의 3점슛 등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진 못했습니다.
최종 스코어는 81 대 70.
고비 때마다 나온 스펠맨의 득점과 후반에만 16점을 몰아친 오세근, 그리고 14득점의 아반도가 귀중한 원정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아반도 / 안양KGC> "오늘 경기는 무척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겨냈습니다. 1쿼터 제 플레이가 다소 부진했는데 감독님과 팀원들이 믿어줘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음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SK는 2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워니와 김선형의 활약이 아쉬웠습니다.
최부경이 홀로 23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쌍포인 두 선수는 각각 10득점에 그쳤습니다.
안양KGC가 챔피언을 향해 다시 한발짝 앞서 나간 상황에서 양팀의 4차전 경기는 오는 월요일 다시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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