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세컨드젠틀맨의 익살스러운 포토밤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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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기념해 열린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한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찍은 이색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미 행정부 2인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마치 카메오처럼 사진에 끼어들어 눈길을 끈다.
이 작가가 블링컨 장관과 사진을 찍으려는데 두 사람과 다 절친한 엠호프 변호사가 갑자기 끼어든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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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하려는데 뒤에서 끼어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기념해 열린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한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가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찍은 이색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미 행정부 2인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마치 카메오처럼 사진에 끼어들어 눈길을 끈다.
직역하면 ‘사진 폭탄’으로 풀이되는 포토밤은 흔히 다른 사람의 사진 촬영을 방해하는 행위, 또는 남이 사진 찍기 직전에 끼어들어서 남의 사진을 망치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 작가가 블링컨 장관과 사진을 찍으려는데 두 사람과 다 절친한 엠호프 변호사가 갑자기 끼어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엠호프 변호사와 이 작가의 인연은 지난해 5월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 행정부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축하사절단 단장으로 엠호프 변호사를 임명했다. 그러면서 사절단원에 이 작가를 포함시켰다.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 그가 쓴 ‘파친코’가 드라마로 만들어져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린 점 등을 감안한 인선이었다. 이 작가는 사절단의 일원으로 서울에 머무는 동안 사절단장인 엠호프 변호사와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린 국빈 만찬은 윤 대통령의 ‘깜짝’ 공연으로 큰 화제가 됐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끝난 뒤 바이든 대통령이 즉석에서 윤 대통령에게 노래를 부를 것을 권유했다. 윤 대통령은 선뜻 요청에 응해 미 포크록 가수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의 일부를 열창했다. 해당 동영상은 SNS를 타고 퍼지며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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