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배지환, 워싱턴전 기습 번트 안타…타율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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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기습 번트 안타로 또 한 번 빠른 발을 뽐냈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2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초 2사 1,3루 기회에서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다.
이 번트 안타는 추가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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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더블헤더 쓸어담고 NL 첫 20승 고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4)이 기습 번트 안타로 또 한 번 빠른 발을 뽐냈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2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4회초 2사 1,3루 기회에서 기습적인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 투수 패트릭 코빈이 침착하게 처리해 아웃됐다.
배지환은 팀이 4-2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도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4-3으로 추격당하던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또 한 번 번트를 시도해 기어이 살아나갔다.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투수 앤서니 반다 방면으로 번트를 시도했다. 이 타구에 두 명의 주자와 배지환까지 모두 살아 무사 만루가 됐다.
이 번트 안타는 추가 득점의 시발점이 됐다. 피츠버그는 오스틴 헤지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났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 때 배지환까지 홈을 밟았다.
6-3으로 달아난 피츠버그는 이후 8, 9회를 잘 막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배지환은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는 점수차가 13-0으로 크게 벌어진 8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어진 9회초 공격에서 피츠버그는 미겔 안두하의 3점포로 달아났고, 이후 배지환에게도 타석이 돌아왔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2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시즌 타율이 0.250으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2차전에서 16-1로 대승을 거두며 더블헤더 1, 2차전을 싹쓸이했다.
4연승을 내달린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20승8패로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탬파베이 레이스(22승5패)가 20승을 넘겼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3연패의 워싱턴은 9승17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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