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아시아역도, 5월 3일 개막…도쿄올림픽 챔피언 8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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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도쿄올림픽 챔피언' 8명이 출전한다.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5월 3일 진주체육관에서 개회식을 하고 5일부터 13일까지 남녀 10개 체급 경기를 치른다.
국제역도연맹(IWF)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2022년부터 2024년 초반까지 주요 국제대회 3개 이상을 치러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고,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등 대륙별 선수권을 '주요 국제대회'로 지정하면서 이번 대회 권위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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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도쿄올림픽 챔피언' 8명이 출전한다.
2023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5월 3일 진주체육관에서 개회식을 하고 5일부터 13일까지 남녀 10개 체급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에는 총 271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대한역도연맹은 "평균 190명이 참가했던 지난 10년 동안의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을 위한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국제역도연맹(IWF)이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2022년부터 2024년 초반까지 주요 국제대회 3개 이상을 치러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고,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 등 대륙별 선수권을 '주요 국제대회'로 지정하면서 이번 대회 권위가 더 높아졌다.
그만큼 출전 명단도 화려하다.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71명 중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8명이나 된다. 도쿄올림픽에서 걸린 역도 금메달은 14개였다.
남자부 리파빈(61㎏급), 스즈융(73㎏급·이상 중국)은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체급 그대로, 진주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도쿄올림픽 67㎏급에서 우승한 천리쥔(중국)은 진주에서는 61㎏을 택해 리파빈과 맞붙는다.
도쿄올림픽 남자 96㎏급 챔피언 파레스 이브라힘(카타르)은 102㎏급으로, 109㎏급 금메달리스트 아크바르 주라에프(우즈베키스탄)은 109㎏이상급으로 체급을 올려 진주 무대에 선다.
여자 59㎏급에서는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진다.
도쿄올림픽 55㎏급에서 우승한 '필리핀 스포츠 영웅' 하이딜린 디아스(필리핀)가 진주아시아선수권에서 체급을 59㎏급으로 올리면서, 59㎏급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궈싱준(대만)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장미란 은퇴 후 여자 최중량급(87㎏ 이상급)을 평정한 리원원(중국)도 진주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리원원은 도쿄올림픽에서도 합계 320㎏을 들어, 283㎏을 든 2위 에밀리 캠벨(영국)을 여유 있게 제쳤다.
한국에서는 남자 61㎏급 신록(고양시청), 67㎏급 이상연(수원시청), 73㎏급 정한솔(아산시청), 박주효(고양시청), 81㎏급 박형오(고양시청), 89㎏급 유동주(진안군청), 96㎏급 원종범(강원도청), 장연학(아산시청), 102㎏급 진윤성(고양시청), 109㎏ 이상급 조성빈(인천광역시청), 여자 49㎏급 신재경(평택시청), 55㎏급 장은비(공주시청), 59㎏급 서정미(울산광역시청), 71㎏급 문민희(하이트진로), 76㎏급 김수현(부산시체육회), 이민지(울산광역시청), 81㎏급 김이슬(안산시청), 87㎏급 윤하제(김해시청), 87㎏이상급 손영희(부산시체육회), 박혜정(고양시청) 등 남녀 총 20명이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손영희와 박혜정은 리원원에 이은 '2위'를 놓고, 치열하게 싸울 전망이다.
'라이징 스타' 신록, 남자 역도 간판 진윤성,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김수현도 한국이 기대하는 메달 후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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