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상·하원연설→하버드연설···尹 5박7일 국빈 방미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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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국빈 방미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공동성명 외에 '워싱턴 선언' 등 6개 문서를 별도로 채택해 한미동맹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미 후반부 워싱턴DC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을 만나는가 하면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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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성과 '워싱턴 선언'···확장 억제 구체화
우주·양자 협력 강화···MOU만 50건 체결
尹 열창하고 바이든과 어깨동무···동맹 과시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의 국빈 방미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공동성명 외에 ‘워싱턴 선언’ 등 6개 문서를 별도로 채택해 한미동맹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 부부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공항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군대사, 조현동 주미대사 등이 나와 환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 부부는 30일(한국시간)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국빈 방미의 최대 성과는 정상 회담 결과 채택된 ‘워싱턴 선언’ 등 6개 별도 문서다. 위성턴 선언에는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겼다. 미국이 핵 무기를 활용한 대응을 특정 문서에 약속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외에도 한미는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정보 협력을 강조하기로 해 한미 정보 공조를 한층 강화하고 동맹의 지평을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했다.
양국의 첨단기술·경제 협력의 밀도도 높아졌다. 한미는 우주·양자·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별도 문서를 채택했다. 방미 기간 동안 양국 경제계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에서 모여 50건의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이끌어낸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규모는 약 59억 달러(약 7조 9100억 원)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밀착하는 모습은 보인 것 만으로도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하는가 하면 국빈 만찬 자리에서 포크송을 고리로 함께 어깨동무하며 환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돈 맥클란의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는 모습은 미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윤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10년만에 미국 상·하원 합동의회 연단에 서서 연설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약 44분 동안 영어로 연설하며 국제사회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설하는 동안 미 상·하원 의원들은 약 60여 차례 박수갈채를 보내며 화답했다.
방미 후반부 워싱턴DC에서 보스턴으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석학들을 만나는가 하면 하버드대학교에서는 재학생들을 상대로 특강을 펼쳤다. 하버드대에서 한국 현직 대통령이 연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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