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오션뷰 보러 스타벅스 왔어요"…제주서해안로DT점 가보니

오션뷰·비행기 직접 촬영까지…SNS 성지로 등극
"스타벅스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음료도 인기"

제주 스타벅스 서해안로DT점 매장 전경. ⓒ News1 신민경 기자

(제주=뉴스1) 신민경 기자 = 탁 트인 창가 앞에는 푸른 제주 바다가 펼쳐져 있다. 잔잔한 바다 위 반짝이는 윤슬에 방문객들은 "힐링 된다"라는 감탄을 쏟아낸다. "우와! 비행기도 완전 가깝게 날아간다" 신기한 광경에 곳곳에서는 연신 카메라 셔터를 터트린다. 특급 호텔 오션뷰를 자랑하는 곳은 다름 아닌 제주 스타벅스 매장이다.

서해안로DT점은 오션뷰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제주 스타벅스 매장이다. 총 2층, 약 479㎡(145평) 규모로 119석 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매장 창가에서는 바로 머리 위에서 비행기가 날아가는 것 같은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으로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이미 제주 명소로 꼽힌다.

스타벅스 매장 창가 자리에 고객들이 빼곡히 앉아 있다. ⓒ News1 신민경 기자

주말 오후 방문한 서해안로DT점 매장 2층에서는 이미 창가에 빼곡히 고객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날 10년 지기 친구들과 여행을 왔다 스타벅스 매장에 들렀다는 직장인 김남수씨(38·여)는 "친구들과 여행 코스를 짜다가 제주도에서는 바닷가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를 꼭 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전망 좋은 카페를 찾다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멋진 전경 앞에서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기 위해 열심히 셀카를 찍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난 한 고객은 제주 스타벅스 특화 메뉴 '제주 금귤 듬뿍 블렌디드'를 주문했다고 소개했다. ⓒ News1 신민경 기자

방문객들이 이용 중인 테이블 위에는 제주 한라봉·금귤 등을 떠올리게 하는 샛노란 음료들이 눈에 띠었다.

여자친구와 제주도에 여행을 왔다는 직장인 김진수씨(28)는 "제주도 특화 메뉴가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번도 마셔보지 못한 메뉴라 들렀다"며 "예쁜데 맛있기까지 해서 사진을 찍은 뒤 지인들에게 열심히 자랑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메뉴가 나온다는 소식을 오늘 알았다"며 "내년 가을에 다시 제주도 스타벅스에 와서 새로운 음료를 맛보고 싶다"고 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다양한 제주 스타벅스 특화 음료를 소개하고 있다. ⓒ News1 신민경 기자

제주 말차·애플망고 등 음료는 제주 스타벅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화 메뉴다. 스타벅스에서는 휴양지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음료를 지속 출시하고 있다. 올해 하절기 제주 특화 프로모션 음료로는 △제주 말차 △애플망고 블렌디드 △제주 금귤 듬뿍 블렌디드 △제주 금귤 패션 티 △제주 시트러스 허니 콜드 브루 등 4종을 출시했다.

제주 스타벅스 특화 메뉴들이 진열돼 있다. ⓒ News1 신민경 기자

제주 특화 식품도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새코롬 한라봉 크림 케이크 △백년초콜릿 크런치 케이크 △당근 현무암 케이크 △거문 오름 크루아상 △주상절리 파이 등 제주 아름다운 풍경을 형상화 한 푸드·특산품을 활용한 푸드를 내놓고 있다.

제주 스타벅스 특화 상품들이 매대에 진열돼 있다. ⓒ News1 신민경 기자

제주 특화 상품도 기념품을 고민하는 고객들의 구미를 당긴다. 스타벅스에서는 제주 여러가지 키워드를 콘셉트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한라봉과 한라산을 담은 상품 5종(제주 한라봉 머그·SS 제주 한라봉 DW 투고 텀블러·제주 한라봉 키체인·제주 한라봉 행잉 파우치·제주 한라봉 3단 자동우산)을 출시했다. 그 밖에도 제주 동백 레나 워터보틀·제주 해녀 주차 알림판·제주 볼펜 세트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제주 특색을 담고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휴양지인 제주에서 즐기기 좋은 음료와 푸드·상품들을 지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라며 "제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