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尹 읽어볼수록 명연설…새 국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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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을 두고 "대한민국이 미국과 자유 세계에 진 빚을 갚는 정도의 내용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아침 일찍이 주변 카페에 나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을 조용히 소리 내어 읽어보았다, 읽어보면 볼수록 명연설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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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세계 평화·번영 이끌겠다는 의지 천명"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을 두고 “대한민국이 미국과 자유 세계에 진 빚을 갚는 정도의 내용을 넘어 세계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선언”이라고 평가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아침 일찍이 주변 카페에 나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을 조용히 소리 내어 읽어보았다, 읽어보면 볼수록 명연설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물론 대통령실에서 여러 명이 달라붙어 작성했을 것임에도 영어로 미 의회에서 미국 정치인들을 감동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평생 외교관으로 살아온 나는 잘 안다”며 “더구나 한국에서 대학 나오고 평생 검사로 살아온 윤 대통령이 미국 정치인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세련되고 능숙하게 영어로 연설하는 것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영어연설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문장에서 어디를 강조하며 어디에서 포즈를 주는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윤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면 마치 미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사람 같은 자연스러움이 느껴진다”고 판단했다.
태 최고위원은 “연단 앞의 ‘프롬프트’ 를 보고 읽는 것이라는 느낌이 없지만 필경 대통령은 프롬프트를 보면서 읽었을 것”이라면서도 “저 정도로 완벽하게 하자면 대통령이 연설 내용에 완벽하게 동의하지 않는 한 할 수 없는 명연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 있는 한 교포는 대통령의 연설을 보면서 1965년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에서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 앞에서 ‘가난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여러분들께 미안하다’고 하여 모두를 울렸던 연설이 생각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의 방미 전 기간 하루 하루 같은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았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비교해 보면서 프랑스와 같은 지위로 올라선 대한민국의 국격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 “새로운 국운이 이 나라를 향해 오고 있다”고 역설했다.
경계영 (ky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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