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깨져"..송지효→이승기, 소속사 갈등으로 골머리 [★FOCUS]

최혜진 기자 2023. 4. 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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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스타들이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이 그룹 BAE173 남도현은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남도현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배우 겸 가수 이승기도 앞서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인한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며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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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남도현(왼쪽부터), 송지효, 이승기/사진=스타뉴스
최근 많은 스타들이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이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이 그룹 BAE173 남도현은 소속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남도현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며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남도현은 현 소속사와 전속계약 의무 이행 등과 관련해 견해가 달라 이번 가처분 신청을 냈다. 지난 26일 첫 번째 심문 기일이 진행됐으며, 가처분 신청에 대한 인용 혹은 기각 여부는 오는 5월 말이나 6월 초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송지효도 전 소속사인 우쥬록스와 갈등을 벌였다. 송지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효 지난 14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관계자는 "직원들 임금 및 정산 관련해서 상호 신뢰가 깨진 점이 가장 컸다"고 통보 이유를 설명했다. 송지효는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정산금 지급 소송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우쥬록스 측은 "지난 사내 상황과 관련해 초창기 기업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급격한 신규 확장으로 인해 소속 배우에게 제공해야 하는 세부적이고 중요한 부분들을 확실히 신경 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당사와 송지효는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했으나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해왔다"며 "송지효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여러 분야에서 사랑받은 송지효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송지효의 다양한 활동을 지지하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로 우쥬록스 박주남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우쥬록스 측은 지난 27일 "박주남 대표가 최근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책임지고 사임했다"고 밝혔다.
츄(왼쪽부터), 홍지윤, 노제/사진=스타뉴스, TV조선
배우 겸 가수 이승기도 앞서 전 소속사와 정산금 문제로 인한 갈등이 수면 위로 오르며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18년간 몸담았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27장 앨범에 대한 음원료 수익 내용을 제공해 달라"며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이승기는 데뷔 이후 음원 수익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에게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 미지급 정산금 29억원, 지연이자 12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법적 분쟁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이승기 측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걸 그룹 이달의 소녀 츄도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정산 및 활동 관련된 갈등을 겪었다.

이들의 갈등은 지난해 11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츄를 그룹에서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을 전한 후 공론화됐다. 츄는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의 불공정한 계약 조건을 지적하며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과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가수 홍지윤 역시 최근 소속사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홍지윤 팬카페 윤장찌구대 매니저 A씨는 지난해 8월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씨가 팬카페 자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A씨로 인해 피해를 봤다며, 그해 10월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홍지윤은 소속사와 신뢰가 무너졌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댄서 노제는 지난해 4월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함과 함께 전속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그러나 노제와 소속사 측은 대화 끝에 오해를 풀고 모든 소를 취하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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