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 없이 360도 탐지·추적… 다수 대공표적 동시 대응 [한국의 무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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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 구축함과 대형 수송함을 비롯한 대형 전투함을 다수 건조한 해군은 한반도 일대를 벗어나 원양 작전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군 세종·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첨단 레이더처럼 4면 고정형으로 탑재했다.
기존의 회전형 탐지 레이더는 회전 간격에 따른 공백이 있었지만, MFR은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면서 대공·대함 표적에 대한 360도 탐지·추적과 다수의 대공 표적 동시 대응 능력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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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t급…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 필적
전투체계·탐지 무장 등 핵심장비 국산화
이지스 구축함과 대형 수송함을 비롯한 대형 전투함을 다수 건조한 해군은 한반도 일대를 벗어나 원양 작전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침범 및 주변국과의 해상 분쟁 가능성에 대비할 전력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기존에 운용한 울산급 호위함과 포항급 초계함은 노후화가 심했고, 이를 대체하고자 만든 인천·대구급 호위함은 성능상 한계가 있었다.
충남함에 적용된 기술 개념은 해군이 2020년대 말부터 도입할 ‘한국형 미니 이지스’ 차기구축함(KDDX)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충남함은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해군에 인도되며, 이후 전력화 과정을 거쳐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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