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참패에도 '당당한' 감독 "4개월 전 바닥보다 낫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이 참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29일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EPL 34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0-6으로 대패했다.
브라이튼은 전반 6분 운다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3분 그로스, 26분 그로스, 39분 웰벡까지 전반에만 4골을 폭발시켰다. 후반에도 멈추지 않았다. 브라이튼은 후반 3분 웰벡, 후반 21분 운다프의 연속골이 터졌다.
결국 울버햄튼은 1골도 넣지 못한 채 0-6으로 무너졌다. 또 울버햄튼은 구단 역사상 EPL 최다 점수차 패배 굴욕을 당했다.
경기 후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울버햄튼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울버햄튼은 매우 나쁜 하루를 보냈다. 많은 고통을 받은 경기였다. 우리는 큰 실수를 했다. 이런 날이 일어났을 때,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로페테기 감독은 다음을 기약했다. 이번 실수를 교훈삼아 더욱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당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0-6 참패에도 로페테기 감독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부임하기 전 보다 지금이 훨씬 좋아졌기 때문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해 11월 울버햄튼 감독으로 부임했고, 무너져가던 팀을 지금까지 잘 이끌어왔다.
로테테기 감독은 "우리는 4개월 전에 바닥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적어도 지금은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다. 우리는 다음 경기에서 많은 것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은 실수했지만 다음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가장 좋은 얼굴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은 매우 열심히 하고 있다. 이런 대패 속에서도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보다 더 잘하는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튼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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