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경제] 물가 진짜 3%대 찍나…무역적자 확대 여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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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고물가로 시름한 우리 경제가 이번 주 비로소 3%대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월 수출입동향에선 13개월째 이어지는 무역수지 적자가 얼마나 확대될지, 혹은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정부는 이번 2분기(4~6월) 물가 상승률이 3%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에 3%대 물가 상승률이 나오면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의 3%대 진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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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결정 첫발…'시급 1만원' 놓고 충돌 예고
(서울·세종=뉴스1) 김혜지 임용우 기자 = 오랜 기간 고물가로 시름한 우리 경제가 이번 주 비로소 3%대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월 수출입동향에선 13개월째 이어지는 무역수지 적자가 얼마나 확대될지, 혹은 개선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다음 달 2일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에 6.3%로 정점을 찍은 뒤 쭉 5%대를 기록하다가 올해 2월에야 4.8%, 3월 4.2%를 기록하는 등 천천히 둔화했다.
그러다 지난 3월에는 작년 3월(4.1%) 이후 최저 상승 폭인 4.2%를 보였다.
앞서 정부는 이번 2분기(4~6월) 물가 상승률이 3%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4~5월에 3%대 물가 상승률도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3%대 물가 상승률이 나오면 지난해 2월(3.7%) 이후 14개월 만의 3%대 진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입동향'을 다음 달 1일 발표한다.
이달까지 1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유력하게 관측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세는 7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23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1.0%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41억3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안 결정에도 관심이 모인다.
공공요금 인상 최종 결정권을 쥔 당정은 앞서 인상 결정 시기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일정 이후인 5월로 미룬 바 있다.
최근 여당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에 자구책 제출을 요구했다. 자구책 검토가 마무리되면 당정 협의회를 열고 인상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위원회는 파행으로 치달았던 제1차 전원회의를 오는 2일 다시 개최한다.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18일 노동계가 권순원 공익위원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1차 회의가 무산된 바 있다.
올해 최저임금 결정은 노동계에서 올해(시급 9620원)보다 24.7% 오른 1만2000원의 최저임금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에서는 삭감 내지 동결을 요구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특히 노동계는 권 교수의 사퇴가 수용될 때까지 문제 제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다시 열리는 첫 회의에서도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는 다음 달 2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ADB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5000여명이 세계 경제가 직면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일 오전에는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오후에는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각각 개최된다.
한국은행은 4월 말 외환보유액을 4일 발표한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말 7억8000만달러 증가한 바 있다. 글로벌 약달러 현상에 따른 외화자산 평가액 증가와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자제 등의 이유로 풀이됐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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