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의 PIT 20승 달성, DH2 16-1 대승…NL 중부 1위 질주[PIT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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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24)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4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16-1로 크게 이겼다.
더블헤더 제1경기 6-3 승리까지 하루에 2승을 추가한 피츠버그는 시즌 20승(8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배지환은 더블헤더 제1경기에는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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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배지환(24)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으면서 4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서 16-1로 크게 이겼다. 더블헤더 제1경기 6-3 승리까지 하루에 2승을 추가한 피츠버그는 시즌 20승(8패) 고지를 밟으며 내셔널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배지환은 더블헤더 제1경기에는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재치 있는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8회초 무사 1, 2루에서 투수 옆으로 절묘하게 흘러 가는 번트 안타에 성공하면서 무사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오스틴 헤지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고,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배지환을 불러들이며 6-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배지환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제2경기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휴식을 취했다. 13-0으로 크게 앞선 8회말 중견수 대수비로 출전해 힘을 보탰다. 배지환은 9회초 1사 후 나선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3에서 0.250으로 약간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시작부터 워싱턴을 몰아붙였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카를로스 산타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0 리드를 안겼다. 2회초 1사 2, 3루에서는 제이슨 딜레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이 됐다. 3회초에는 산타나와 잭 스윈스키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4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면서 대승의 서막을 알렸다. 1사 만루 기회에서 레이놀즈가 2타점 적시타를 쳐 6-0으로 거리를 벌렸고, 다음 타자 앤드류 맥커친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7-0이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산타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8-0으로 도망갔다.
6회초에는 큰 한 방이 터졌다.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와 레이놀즈의 볼넷, 산타나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 스윈스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려 순식간에 12-0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는 쉬지 않고 추가점을 뽑았다. 7회초 딜레이의 3루타 이후 드류 매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13-0으로 달아났다. 9회초 무사 2, 3루에서는 안두하가 좌월 3점포를 터트려 16-0이 됐다.
무실점으로 버틴 마운드의 힘도 돋보였다. 선발투수 빈스 벨라스케스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2패)째를 챙겼고, 이후 코디 볼튼(2이닝)-요한 라미레스(1이닝 1실점)가 뒷문을 닫았다.
워싱턴은 9회말 도미닉 스미스의 솔로포로 영패 수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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