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일 윤리위 첫 회의…김재원 ‘5·18 망언’ 징계 무게

방재혁 기자 2023. 4. 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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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내달 1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당내에서는 윤리위가 잇따른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여부를 두고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의 논란이 된 발언 중 하나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는 만큼 내달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전에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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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김구 발언 논란’ 태영호 징계 논의도 예상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가 내달 1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황정근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당내에서는 윤리위가 잇따른 발언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여부를 두고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셀프 근신’과 ‘사과 행보’에도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많다. 당원 200여명이 징계 요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의 논란이 된 발언 중 하나가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는 만큼 내달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이전에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에 대해 “반대한다”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일자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 사과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이 보통 삼일절과 광복절(기념식) 정도는 참석하는데, 4·3 기념일은 이보다 조금 격이 낮은 기념일 내지는 추모일”이라며 “무조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을 공격해대는 자세는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또다시 논란이 빚어지므로 더 이상 이를 피하기 위해 당분간 공개 활동을 모두 중단하겠다”고 했다.

태 최고위원은 스스로 당 윤리위에 본인의 발언과 행보를 심사해달라고 요구한 만큼 징계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그는 인터뷰 등을 통해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 지시에 의해 촉발됐다’,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선 전략에 당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됐다.

또한 페이스북에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비판하는 취지로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곧장 삭제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철저히 윤리위원장 및 위원들의 자체 판단에 의해 징계 여부가 결정될 것이고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김기현 대표는 “‘이 시각 이후’ 당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언행에 대해 당 대표 권한을 엄격히 행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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