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中 천위페이 잡고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

권혁준 기자 2023. 4. 30.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중국의 천위페이를 누르고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나스르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를 2-1(16-21 21-11 21-19)로 이겼다.

안세영이 우승할 경우 2014년 성지현 이후 9년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타이쯔잉과 격돌…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도 결승행
안세영(21·삼성생명).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1·삼성생명)이 중국의 천위페이를 누르고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알나스르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를 2-1(16-21 21-11 21-19)로 이겼다.

안세영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서 천위페이에 패하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3승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대회인 전영오픈 결승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꺾으며 징크스를 완전히 끊어낸 모습이다. 상대 전적도 4승8패까지 좁혔다.

안세영은 1세트 초반 연속 5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이후 천위페이의 반격에 역전당했다. 3연속 실점과 5연속 실점을 한 안세영은 결국 16-21로 패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그는 초반 6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10-4로 앞섰고 세트 후반에도 3연속 득점을 두 차례 기록하는 등 21-11로 가볍게 승리했다.

마지막 3세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이 14-9까지 앞서며 쉽게 승리하나 했지만 이후 연속 실점으로 15-15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먼저 20점 고지에 오른 안세영이 듀스를 내주지 않고 결국 승리를 확정했다.

안세영은 30일 열리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을 만난다. 타이쯔잉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타이쯔잉은 2017, 2018년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에 오른 경험도 있다.

하지만 상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4승1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안세영이 우승할 경우 2014년 성지현 이후 9년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여자 복식 세계랭킹 12위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도 결승에 올랐다.

이소희-백하나는 준결승에서 일본의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를 2-1(16-21 21-8 21-13)로 꺾었다.

이소희-백하나는 결승에서 세계랭킹 6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카야(일본)와 격돌한다.

이 대회 여자 복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4~2005년 이효정-이경원조가 마지막이었다. 이소희-백하나는 18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