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서울과 지방 차별 안돼…자치조직권 강화 위해 법령 개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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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치조직권의 완전한 자율성 보장을 재차 촉구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28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을 접견하면서 "지방정부가 계속해 요구하고 있는 자치조직권 강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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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치조직권의 완전한 자율성 보장을 재차 촉구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28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유민봉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을 접견하면서 "지방정부가 계속해 요구하고 있는 자치조직권 강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32년이 지났음에도 서울과 다른 지자체 간의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서울시는 인구가 훨씬 더 많은 경기도보다 부단체장의 직급이 더 높고, 부단체장·기획조정실장에 대한 임명권도 행정안전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있다"며 "이런 서울시 중심의 불합리한 차별을 철폐하는 것이 지방시대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과감한 정치적·행정적 결정을 통해 관련 시행령은 즉시 개정하고, 법률은 연내 개정되도록 시·도지사협의회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사무총장은 "자치조직권 강화 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여기고,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방정부의 자치조직권 강화를 위한 제도 정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7월 대통령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기초지자체 부단체장의 직급 상향을 건의했으며, 10월 제2회 중앙지방협력회의 때는 시·도 부단체장의 선택권 보장을 제안하며 자치조직권 확대를 요청한 바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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