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민연금 외환스와프 길 텄다…운용규정 개정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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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 정부와도 외환스와프를 체결할 수 있는 길을 텄다.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를 체결하는 이유는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증시가 좋지 않을 때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매입을 위해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면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면이 있는데 이를 막고자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원화를 받고 달러를 주는 스와프 거래를 체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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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정부와도 외환스와프를 체결할 수 있는 길을 텄다.
3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8일 이사회에서 거래 가능 기관에 '정부'를 포함하는 운용규정 일부개정안을 심의했다.
향후 외환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를 체결하는 이유는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해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 완화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환 당국은 통상 한은과 기획재정부를 가리킨다.
쉽게 말해, 증시가 좋지 않을 때 국민연금이 해외주식 매입을 위해 현물 시장에서 달러를 사들이면 원화 약세를 부추기는 면이 있는데 이를 막고자 외환 당국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원화를 받고 달러를 주는 스와프 거래를 체결하는 것이다.
지난 13일 국민연금은 한은과 350억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를 맺었다.
국민연금이 정부를 거래 금융기관으로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까지 안전판으로서 내정해 둔 상황으로 풀이된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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