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의실종' 20대男, 길가던 여성 '묻지마 폭행'···"취해서 기억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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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이 없던 여성을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채 바지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경찰서는 22세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30분께 강원도 춘천 효자동 한 대학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길을 가던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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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면식이 없던 여성을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남성은 술에 취한 채 바지를 입지 않은 상태였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춘천경찰서는 22세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30분께 강원도 춘천 효자동 한 대학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길을 가던 여성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SBS가 공개한 인근 CCTV 영상에는 폭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지를 입지 않은 상태로 골목에서 불쑥 튀어나온 A씨는 길 가던 B씨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B씨가 바닥에 쓰러진 뒤에도 그의 주먹질은 멈출 줄을 몰랐다. 폭행 이후 그는 쓰러진 여성을 그 자리에 그대로 남겨둔 채 자리를 떴다.
A씨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B씨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진술과 상해진단서 등을 토대로 A씨에게 상해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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