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전광훈과 연결고리 끊어야…못하면 당도 아니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4. 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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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단절하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나님도 잘못하면 나한테 맞는다. 이런 소리나 지껄이는 사람이 목사인가요? 정통 기독교 세력들은 왜 이런 사람을 이단으로 규정하지 못하는가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단절하라고 그렇게 말해도 주저주저하더니 급기야 대통령실도 물고 들어갔다”며 “아무나 보고 욕설이나 내뱉고 장위동 서민 재개발도 못 하게 하고 이젠 우리 당도 장악하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미적거리지 말고 그 목사의 뜻을 우리 당에서 구현하겠다고 한 연결 고리부터 끊어라. 그것도 못 하면 당도 아니다”고 직격했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아침에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께서 미국을 가시는데 목사님이 반드시 저 민노총 세력을 막아달라. 목사님 외에는 막을 사람이 없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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