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자율주행 기술로 도시환경 관리한다

윤상은 기자 2023. 4. 3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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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도로 노면 청소·미세먼지 정화 등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4시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도로 노면청소, 미세먼지·공기 정화, 전염병 방역·소독 등을 수행하는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 과제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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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관 실증사업 과제 수주

(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LG유플러스가 도로 노면 청소·미세먼지 정화 등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 연구개발 과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일환이다. LG유플러스는 주관연구기관으로 교통약자 이동지원 모빌리티 서비스, 실시간 수요대응 대중교통 모빌리티 서비스 등 5개 과제에 참여한다.

류형상 미래모빌리티기술팀장은 지난 28일 열린 자율주행 기술·솔루션 온라인 설명회에서 "도시환경관리 서비스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제공을 위한 공공 서비스"라며 "자율주행 기술은 24시간 무인 운영하고, 360도로 주변 상황을 항상 감시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미래모빌리티기술팀이 도로노면청소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기술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차량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24시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도로 노면청소, 미세먼지·공기 정화, 전염병 방역·소독 등을 수행하는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 과제를 수주했다. 2027년까지 약 5년간 주관연구기관으로서 관련 기술 연구와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류 팀장은 "실시간 도로 상황을 반영한 경로 배차 알고리즘을 개발해 교통 체증을 최소화하고, 시민용 도시환경 서비스 앱을 통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요에 맞춰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디젤차 운행으로 인한 2차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도시기능 서비스 체계를 선진화한다. 특히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야간·새벽 시간 작업 때 많이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 팀장은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 관리 서비스를 통해 상용 수준의 원천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자율주행 기반 환경, 방역 대응체계 비전 (사진=LG유플러스)

대용량 데이터 전송·3D관제시스템 등 핵심 기술 개발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사업 과제 수행을 위해 ▲5G, 차량-사물 통신(V2X) 기반 차량 데이터·수집·처리·전송 기술 ▲도시환경관리 서비스에 최적화된 정밀지도 기반 3D 관제시스템 ▲사용자 모바일 앱을 연구·개발하을 통한 리빙랩(실증 공간) 기반 4만km이상 서비스 실증을 진행한다. 

류 팀장은 "자율주행 차량의 대용량 데이터를 압축해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송·수신 기술을 개발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이상 감지, 원격 제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상용화한 양자내성암호 보안 기술을 자율주행 통신 시스템에 적용한다. 류 팀장은 "차량 인증·보안·통신·단말 위변조 방지·데이터 송수신 암호화 등을 강화해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를 상용화했을 때 보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제 시스템은 5G 통신과 노변 기지국을 통해 도로상황과 카메라·라이다(Lidar)·레이더(Radar) 등의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이를 통해 차량의 이상상태와 돌발상황을 감지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차량·도로상황 영상, 3D 정밀지도 기반 모니터링 ▲차량 이상상태와 주변 도로 돌발상황 감지·판단 ▲돌발상황 발생 시 5G 기반 저지연 영상전송 기술을 활용해 즉시 대응 가능한 원격제어 ▲도로상황에 따른 배차·경로·배회 최적화 ▲주행이력 분석 등이 가능한 실시간 통합 서비스 관제 솔루션을 개발해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 관리 용이성을 높일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024년까지 서비스 기술 설계개발을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리빙랩 도시 기반으로 서비스 운영을 실증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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