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번트 안타 뒤 득점 추가···피츠버그 3연승

김은진 기자 2023. 4. 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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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이 30일 워싱턴전에서 득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배지환(24·피츠버그)이 빠른 발로 안타를 만들었다.

배지환은 30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8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거듭된 타점 기회를 놓쳤다. 2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4회 2사 1·3루에는 기습번트를 시도했다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2사 1루에서도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피츠버그가 4-3으로 앞선 8회 무사 1·2루 기회가 다시 왔다. 배지환은 앤서니 밴다의 2구째 시속 151㎞ 직구에 또 한 번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만루 기회로 이었다. 이후 오스틴 헤지스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했고, 배지환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배지환은 시즌 타율 0.253(75타수 19안타)을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6-3으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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