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vs엄정화, 의사들 첫 시청률 맞대결 3%P차..또 불붙은 주말극 싸움[Oh!쎈 이슈]

강서정 2023. 4. 3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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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주말극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올해 초 '일타스캔들'과 '대행사', '모범택시2'가 1%P차로 초박빙 경쟁을 펼치다 '일타스캔들'과 '대행사' 종영 후 '모범택시2'가 독보적으로 주말극 시청률을 싹쓸이 했는데 '모범택시2'가 막을 내린 뒤 '낭만닥터 김사부3'와 '닥터 차정숙'이 본격 시청률 경쟁을 시작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와 '닥터 차정숙' 오랜만에 다시 불붙은 주말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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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오랜만에 다시 주말극들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올해 초 ‘일타스캔들’과 ‘대행사’, ‘모범택시2’가 1%P차로 초박빙 경쟁을 펼치다 ‘일타스캔들’과 ‘대행사’ 종영 후 ‘모범택시2’가 독보적으로 주말극 시청률을 싹쓸이 했는데 ‘모범택시2’가 막을 내린 뒤 ‘낭만닥터 김사부3’와 ‘닥터 차정숙’이 본격 시청률 경쟁을 시작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 2회 시청률은 13.8%(이하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1회가 기록한 12.7%에 비해 1.1%P 상승한 수치다. 

또한 수도권 기준 13.1%, 순간 최고 시청률 16.1%로, 시작부터 동시간대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SBS 금토드라마 1회 시청률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시즌2보다 낮은 수치로 시작했으나 앞서 시즌1, 2 모두 최고시청률 27%를 기록해 시즌3 시청률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낭만닥터 김사부3’는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PD는 시즌1, 2의 감성과 캐릭터성을 이어가면서도 시즌3에 외상센터가 들어서며 세계관을 넓혀 새로운 서사를 펼쳐냈고 한석규를 비롯한 이성경, 안효섭, 김민재, 진경, 임원희, 변우민, 김주헌, 윤나무 등 ‘돌담져스’의 끈끈한 팀워크와 명불허전 연기력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데 ‘낭만닥터 김사부3’ 라이벌이 만만치 않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김정욱, 극본 정여랑)이 빠른 속도로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 

지난 29일 방송된 ‘닥터 차정숙’ 5회 시청률은 10.856%(이하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4회가 기록한 11.205%보다 0.349%P 낮은 수치지만 지난 22일 토요일 3회 방송이 기록한 7.814%에 비해서는 3.042%P 상승했다. 보통 토일드라마 시청률이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더 높게 나오는 걸 감안하면 오늘(30일) 6회 시청률 상승이 예상된다. 

‘닥터 차정숙’은 1회가 4.937%로 시작했지만 4회가 11.205%를 기록하며 방송 2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이 돌파했다. 이뿐 아니라 화제성 지수에서도 드라마와 OTT를 포함한 통합 차트에서 1위(4월 3주차, 이하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닥터 차정숙’은 20년차 가정주부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다. 가족이 전부였던 평범한 주부 차정숙의 화끈한 반격에 이어 왕년의 닥터 차정숙으로 각성한 그의 정숙치 못한 스캔들이 유쾌한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을 선사한다. 

앞서 ‘재벌집 막내아들’과 ‘대행사’가 높은 시청률이 기록하다 ‘신성한, 이혼’에서 기세가 꺾였지만, 드라마와 엄정화가 현실 공감을 일으키는 스토리와 열연으로 입소문을 탔고 다시 JTBC 토일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뒤로하고 2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차정숙 역을 맡은 엄정화가 극 중 레지던트 도전기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드라마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3’와 ‘닥터 차정숙’ 오랜만에 다시 불붙은 주말극 맞대결. 시청자들에게는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들이 쏟아져 즐겁다는 반응이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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