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유일 무패’ 포항vs‘수비 불안’ 인천, 신진호 더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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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현재 포항은 승점 19점으로 2위, 인천은 승점 9점으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포항과 인천은 각각 창단 50주년, 20주년을 맞이해 이에 걸맞은 목표를 세웠다.
포항은 10년 만의 우승을 다짐했고, 인천은 대대적인 보강으로 다시 한번 상위권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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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포항에서 인천으로 적을 옮기며, 유니폼을 갈아입고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 신진호. 그러나 친정팀 포항의 분위기는 파죽지세, 인천의 분위기는 주춤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30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포항은 승점 19점으로 2위, 인천은 승점 9점으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 특별한 첫걸음, 다른 행보
양 팀에게 특별한 시즌이다. 포항과 인천은 각각 창단 50주년, 20주년을 맞이해 이에 걸맞은 목표를 세웠다. 포항은 10년 만의 우승을 다짐했고, 인천은 대대적인 보강으로 다시 한번 상위권을 노렸다. 그러나 현재 양 팀의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
포항의 분위기는 최상이다. 시즌 전 강현무, 신진호, 임상협 등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내며 어려운 시즌이 예상됐다. 그러나 모든 것은 기우였다. 포항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인천은 불안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작년 리그 4위와 함께 구단 최초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인천.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로 제르소, 천성훈, 신진호 등을 영입하며 더 나은 시즌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다.
# 확연한 차이
포항의 상승세 요인은 공격력이다. 포항은 리그에서 9경기 중 8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다. 공격 자원들의 고른 활약이 눈부셨다. 고영준을 비롯해 이호재, 백성동 등 영건들과 베테랑이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후방에서 좋은 활약도 뒷받침됐다. 오베르단과 양쪽 풀백들의 적극적인 빌드업 참여로 포항은 리그 경기당 성공 패스 횟수 1위(481회), 점유율 2위(54.4%)를 기록하며 훌륭한 전개를 펼치고 있다. 수비진도 9경기에서 8실점만을 기록하며 공, 수에서 약점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인천과 좋은 기억이 힘을 실어준다. 최근 5번의 경기에서 2승 3무를 기록하며 인천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분위기와 상대전적을 생각하면 포항으로선 승리를 자신할 수 있는 경기다.
반면 인천은 공, 수가 모두 문제다. 작년 인천이 4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수비였다. 그러나 올해 인천의 수비는 강점이 아닌 약점이 됐다. 리그에서 9경기를 치르는 동안 15실점을 기록하며 최하위 수원에 이은 리그 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 빈곤에도 시달리고 있다. 리그 9경기에서 9득점에 그치며 강원, 수원 삼성, 제주에 이어 팀 득점 9위를 기록 중이다. 걸어볼 희망은 있다. 지난 22일 수원FC전 천성훈이 K리그 데뷔 골이자 멀티 골을 터뜨리며 인천의 해결사로 급부상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을 이어가며 확실한 득점원으로 자리매김할지가 관건이다.
# 신진호 더비가 온다
친정팀을 상대로 준비를 마쳤다. 신진호는 주장으로 몸담았던 친정팀 포항을 상대한다. 주중 울산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동기부여, 체력 모두 충분한 상황이다. 이적 후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는 신진호로서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관여해 팀을 승리로 이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포항 선수들도 신진호를 상대로 각오를 다졌다. 포항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직전 경기를 마치고 주장인 김승대가 '누구의 선택이 옳은지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선수단 모두 인천과 신진호에게 한 번 보여주겠다는 분위기"라며 포항 주축 선수들의 의지를 전했다.
최근 분위기가 상반되는 두 팀이다. 포항이 화끈한 공격력으로 인천을 압도할지, 인천이 수비진을 재정비하고 ‘짠물 수비’를 부활시켜 포항의 공격을 틀어막고 기회를 엿볼지가 관건이다.
글=‘IF 기자단’ 1기 정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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