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인 찾은 HD현대 정기선, 참전용사 가족 직원에 "韓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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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이 방미(訪美) 기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과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의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도 애틀랜타시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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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아들 직원 "父 살아계셨다면 좋아하셨을 것"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기선 HD현대(267250) 사장이 방미(訪美) 기간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의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공장과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의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HD현대일렉트릭 법인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가족과 떨어져 먼 타지에서 지내는 주재원들을 격려하고 북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특히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가족 6명이 HD현대일렉트릭 변압기 공장에 재직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 직원을 만나 감사와 존경을 뜻을 전하는 한편, 한국 초청을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 “방산기업 최고경영자(CEO)로서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그분들께서 목숨을 걸고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아들로 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에서 2012년부터 근무해온 제프리 워씨는 “생각하지 못한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아주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HD현대일렉트릭 앨라배마 법인은 1만1700평(3만8678㎡) 규모의 생산공장과 2만1000MVA(메가볼트암페어)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381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애틀랜타시에 판매 전담 법인을 신설하기도 했다.
HD현대의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도 애틀랜타시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법인은 4270평(1만4100㎡) 규모의 부품공급센터(PDC)를, HD현대인프라코어 법인은 3750평(1만2400㎡) 규모의 PDC와 건설기계 조립센터, 2만5000평(8만2600㎡) 규모의 성능시험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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