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현대미술관, 가정의 달 5월 맞아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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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현대미술관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술관 지하 1층 책그림섬에서는 5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와 연계해 어린이의 불안,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절대 보지 마세요! 절대 듣지 마세요!', '이상한 기차' 등 16권의 서적을 소개하는 서가 프로그램 '80억 개의 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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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린이, 가족, 시니어 대상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현대미술관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까다로운 어린이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하지 마세요’를 개막한다.
전시 부대 행사로 7일까지 3일간 참여 작가 고요손과 음악가 김도언의 조각 활용극 ‘하얀 빛의 실오라기와 하늘 사자’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간식 먹기, 구슬치기, 새총 쏘기 등의 유아기적인 놀이와 행동을 다양한 형태의 조각품과 연결하여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즉흥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 형태로 진행된다.
약 20분간 진행되는 이번 조각 ‘활용극’은 한 공간에서 동시에 벌어지며 생기는 다감각적 현상에 주목하며 조각과 소리의 연결성, 혹은 충돌성을 강조하여 어린이와 학무모에게 새로운 미적감각을 선사할 것이다.
미술관 지하 1층 책그림섬에서는 5월 5일부터 8월 27일까지 ‘포스트모던 어린이 2부’와 연계해 어린이의 불안, 내면세계를 탐구하는 ‘절대 보지 마세요! 절대 듣지 마세요!’, ‘이상한 기차’ 등 16권의 서적을 소개하는 서가 프로그램 ‘80억 개의 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5월 5일에는 책그림섬 이용자를 대상으로 어린이가 직접 고른 도서와 함께 찍은 사진을 폴라로이드로 배포하는 문화 이벤트가 운영된다. 인스타그램에 책그림섬 해시태그와 함께 서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영화 ‘당나귀 EO(86’)를 미술관 2층 전시실에 마련된 영화관 ‘극장 을숙’에서 상영한다. 폴란드 출신 감독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가 제작한 이 영화는 제75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명작으로 서커스단에서 추방된 회색 당나귀 EO가 세상과 만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같은 날 강상안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를 비춘 빛, 나를 비추고(8’)‘, 박주희 감독의 ’아빠는 외계인(28’)‘, 박승범 감독의 ’메이킹 메모리(17’)‘, 왕민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동물, 원(98’)‘을 상영할 예정이다.
현대미술관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 대상 ‘미술관에서 색칠공책’을 마련했다. 현대미술가 박미나와 협업한 ‘색칠공책: 박미나의 스크림회화’ 컬러링북의 빈칸을 채우고 색칠하는 활동을 가족이 함께하며 예술을 통한 정서적 소통 시간을 가진다.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1일 최대 50가족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5월 9일부터 5월 20일까지는 만 50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기획한 신설 교육 프로그램 ‘사부작 사부작’을 운영한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작가 방정아가 자신을 둘러싼 친숙한 풍경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전달하며, 폐현수막과 같은 버려진 소재를 이용해 ‘나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창작 활동 시간을 갖는다. 또한, ‘작품을 감상한다’는 미술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허물고, 미술관을 좀 더 친숙한 시민의 공간으로 소개하기 위해 미술관에서 요가, 싱잉볼 명상, 산책 등의 내용도 포함한다.
이와함께 국제적인 작가 최정화와 부산 출신 작가 17명이 함께 제작한 ‘온나 온나, 모다 모다’를 공개한다. 초량천에서 미술관 야외 중정으로 작품 이전 및 설치를 기념해 오는 5월 27일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어린이 가족 워크숍을 마련했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을숙도의 야외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은 가족 대상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오래되거나 평범한 물품 및 재료를 작품으로 만드는 독특한 미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현대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tbri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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