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1인당 평균 등록금 680만원…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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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10곳 중 9곳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렸지만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80여만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조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입학금 실비용 분을 등록금에 반영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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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10곳 중 9곳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렸지만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80여만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조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3곳의 ‘2023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서 176개 대학(91.2%)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172곳) 또는 인하(4곳)했다고 밝혔다. 2023학년도 학생 한 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79만5200원으로 전년(676만3400원) 대비 3만1800원 늘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입학금 실비용 분을 등록금에 반영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학생 1명의 평균 입학금은 7만2000원이었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 평균 등록금은 757만3700원, 국·공립대는 420만5600원으로 336만8100원의 격차가 났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대학 766만7800원, 비수도권 대학은 624만700원으로 집계됐다. 계열별로는 의학 계열이 979만2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예체능 계열(779만원), 공학 계열(725만9400원), 자연과학 계열(685만원), 인문사회 계열(597만5800원) 순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제가 됐던 ‘학점 인플레이션’은 조금씩 개선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에이(A)나 비(B) 학점을 받은 4년제 대학 재학생은 77%로, 2021년(83.4%)에 견줘 6.4%포인트 줄었다. 앞서 코로나19 유행 직후인 2020년엔 비 학점 이상을 받은 재학생이 87.5%로 2019년(71.7%)에 견줘 크게 치솟아 ‘학점 인플레이션’ 논란이 인 바 있다.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절대평가나 완화된 상대평가로 점수를 매기는 수업이 많아진 탓이다.
교육의 질 평가 지표인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 비율은 1학기 기준 38.6%로 지난해 1학기(38.8%)보다 소폭 줄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의 소규모 강좌 비율이 39.2%, 국·공립대 36.7%였다. 비수도권 대학의 소규모 강좌 비율이 38.9%로 수도권 대학(38%)보다 0.9%포인트 높았다.
박고은 기자 eu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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