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도성 견지, 사업성과 좌우"…'구태의연' 간부는 질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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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한 일꾼(간부)들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요구했다.
이어 사업에서의 변화와 혁신은 "일꾼들의 주도적 역할에 달려 있다"면서 주도성이 높은 일꾼들의 공통점은 "바로 높은 과학기술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꾼들의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야 당적 지도를 강화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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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경제 성과를 내기 위한 일꾼(간부)들의 수준 높은 과학기술을 요구했다. 같은 조건에서도 단위마다 성과가 다른 배경에는 일꾼들의 실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3면에 '일꾼들의 과학기술 수준을 결정적으로 높이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당 일꾼들의 과학기술 실무 수준을 부각했다.
신문은 "난관을 박차고 내세운 목표들을 하나하나 점령하면서 단위발전의 디딤돌을 착실히 마련해가는 일꾼들이 있는가 하면 환경에 포로돼 좌왕우왕하며 실적을 내지 못하는 일꾼들도 있다"면서 "일꾼들이 사업에서 주도성을 견지하는가 피동에 빠지는가 하는데 따라 매 단위의 사업성과가 좌우"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업에서의 변화와 혁신은 "일꾼들의 주도적 역할에 달려 있다"면서 주도성이 높은 일꾼들의 공통점은 "바로 높은 과학기술 실력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꾼들의 과학기술 수준이 높아야 당적 지도를 강화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실제 과학기술 학습에 매진 중인 일부 단위들을 소개하며 이들을 모범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일부 간부들은 구태의연한 사업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편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질책했다.
신문은 "원인은 두말할 것 없이 과학기술 실력 제고를 위한 사업을 운명적인 요구로 받아들이지 않은 데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꾼이라면 당의 요구와 현실에 자기의 수준이 따라서지 못하는 데 대하여 안타까워할 줄 알아야 하며 실력을 높이기 위해 자각적으로,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단위 발전을 위한 책임과 본분을 거듭 요구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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