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K치킨에 빠진다"...치킨 3사, 해외 영토 확장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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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해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연 말레이시아와 이번에 매장을 오픈한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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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아시아를 넘어 중동, 북미, 인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 국가를 확장하는 추세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로 경쟁이 치열한 점도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이유로 지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 BBQ는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 샌프란시스코에 중미 지역 최초 매장을 오픈했다. 이와 함께 BBQ는 인도 진출 모색 중이며 연내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지역 매장 확산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매운맛 메뉴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다. BBQ는 캘리포니아 35개의 매장에서 '레드착착'과 '블랙페퍼' 2종류의 핫황금올리브 치킨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과 평가를 반영해 추후 미국 전역의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BBQ는 최근 캘리포니아주에 35번째 매장을 오픈하며 미국 내 매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뉴저지, 뉴욕, 텍사스, 워싱턴, 조지아,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하와이 등 22개주에 진출하여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 2월 북미 1호점이자 직영점인 'LA 파머스 마켓점'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4월 싱가포르에 현지 1호 매장을 오픈했다. bhc치킨 싱가포르 매장은 총 108석 규모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어존 매장이다. 현지 쇼핑몰의 트렌드한 감성에 bhc치킨의 시그니처 요소를 가미한 인테리어로 오픈된 시원한 공간에서 누구나 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싱가포르 진출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현지 유통 및 F&B 전문 기업이 운영을 맡는다. 특히 현지 파트너 기업이 싱가포르 전역에서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장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해 해외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매장을 연 말레이시아와 이번에 매장을 오픈한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교촌치킨은 현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두바이 등 6개 국가에서 6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향후 5년 내 해외 매장 수를 5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연내 캐나다 1호점 출점을 목표로 현지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고 3월에는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점을 추가로 열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147평 규모의 말레이시아 국제공항점은 말레이시아 내 36번째 매장이다.
이 밖에도 교촌은 현지 법인을 둔 미국과 중국을 통해 전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교촌은 앞서 2007년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법인 '교촌USA'를 통해 LA 인근에 매장 3곳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하와이 1호점도 연다. 하와이를 거점으로 미국 본토로 매장을 확장해 글로벌 영토를 넓히겠단 구상이다.
치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 새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면서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은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해외 진출시 많은 기업들이 이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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