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원·숲속 책쉼터서 엄마아빠 '힐링' 프로그램
[ 이진경 기자 ]
서울시는 서울의 공원에서 휴식과 다양한 체험 제공하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는 엄마아빠의 고단한 육아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엄마아빠가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종합대책이다. ‘건강힐링’ 분야 중 엄마 아빠를 대상으로 새롭게 추진하는 여가활동 사업이다.
시는 새롭게 개관하는 공원 내 복합문화공간인 공원 책쉼터 두 곳에서 공원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공원 힐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단위 참여시 아이와 잠시 떨어져 엄마아빠는 육아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에 초점을 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같은 시각에 아이는 놀이선생님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따로 참여한 후 가족이 다시 모여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공원에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의미의 행복프로젝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서구 봉제산 공원 책쉼터는 4월 마지막 주 주말인 29일~30일개관을 기념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4월 25일(화)에 개관한 강서구 봉제산 책쉼터는 숲속의 다락집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으로 동화 속 아늑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주변에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공원활동시설이 있어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생태도서를 70%이상 보유하는 생태 주제의 책쉼터이다.
개관을 기념하여 가족 체험용 작가 초청 프로그램(정크아트 팝업북 만들기, 뒷산 새이야기)과 예약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는 상시 체험부스(곤충 피리만들기, 지도 팝업북 만들기 등), 놀이부스(젠가놀이, 딱지치기 등), 문화공연(뮤지컬 브레맨밴드)을 운영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 이후에도 강서구 공원녹지과에서 공원과 책을 주제로 한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다. 미술지도사와 함께 공원내 생태관찰을 하고 미술로 표현하는 참신한 프로그램과 유아, 학생, 성인을 대상으로 한 책읽기, 독서모임 등도 준비하고 있다.
5월 2일 개관하는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책쉼터에서는 5~6월 중 매주 토요일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나무를 태워 그리는 우드버닝, 말린꽃 누르미 기법으로 만드는 책갈피 등 공원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원속 오래된 목재파쇄장 자리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시킨 자연과 책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인 오동근린공원 책쉼터는 독특한 지붕을 가진 목재건물로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준다.
서울시에서는 개관을 기념하여 5~6월 중 매주 토요일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무를 태워 그림을 그리는 우드버닝, 말린꽃 누르미(압화) 기법으로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들꽃 그림을 그리는 책갈피를 체험자가 두 개를 만들어서, 하나는 책쉼터 방문자가 필요하면 가져갈 수 있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책쉼터에 기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공원의 책쉼터가 시민이 공원의 문화를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그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통해 유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곤충 눈으로 보는 식물 관찰(곤충눈 목걸이 만들기) 등 공원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아울러 가정의 달 5월 부터 자치구 4개 공원 (동대문구 배봉산, 중구 쌈지공원, 관악구 관악산, 은평구 서오릉공원)에서도 공원 특성을 살린 엄마아빠가 행복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공원 누리집’과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예약 접수하고 유료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도 공원 특성에 맞춘 다양한 여가문화 콘텐츠를 발굴하여 매력적인 공원, 늘 새로운 공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서울시 제공)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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