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통신 데이터 활용해 감염병 경로 추적…게이츠 재단 연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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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030200)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게이츠재단과 함께한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선제적 감염병 대응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샤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데이터들이 적극 활용돼 향후 국내외 감염병 대응 연구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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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030200)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진행해온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연구를 마무리하며 고려대 구로병원, 모바일 닥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메디블록 4개 기관과 함께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각 기관은 △3차 병원의 모바일 앱을 활용한 호흡기 감염병 감시 △모바일 앱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자가진단 모델 △기계학습 기반 코로나19 변이 및 백신이상반응 분석 기법 △민감 데이터의 안전한 공유 및 활용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등을 발표했다.
KT는 연구 목표대로 '인공지능(AI) 기반 감염병 자가진단 알고리즘'과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 과정에서 KT는 지난 2021년 1월 데이터 수집용 앱 '샤인'(SHINE)을 개발했다. 약 5만명의 시민이 앱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수집에 참여했다.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통신사 기지국 위치를 활용한 코로나19 역학조사 방식의 효과성을 확인했다. 이로써 향후에도 사용자 간 기지국 위치는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을 나타내는 정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KT는 샤인 앱에 수집된 데이터 중 △코로나19 셀프체크 데이터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증상 데이터 일부를 익명화해 샤인 홈페이지에서 공개한다. 데이터를 별도 연구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은 홈페이지 내 데이터 신청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게이츠재단과 함께한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선제적 감염병 대응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였다"며 "샤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데이터들이 적극 활용돼 향후 국내외 감염병 대응 연구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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