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가 도로 곳곳 청소"…LGU+, 도시 환경 관리 서비스 개발

국토부 주관 연구 개발 과제 수주…2027년까지 기술 개발
통신·관제시스템 및 모바일 앱 개발…"안전사고 절감, 2차 오염 방지"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협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LGU+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무인 자율주행차량을 활용한 도로 노면 청소, 미세먼지 정화 등 도시 환경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 사업'의 '자율주행 기반 도시 환경 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주관 연구기관으로 협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오는 2027년 융합형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 4개 부처가 주관한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도로 노면청소, 미세먼지·공기 정화, 전염병 방역·소독 등을 수행하는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 2027년까지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번 실증을 위해 LG유플러스는 △GS건설 △리텍 △라이드플럭스 △에이스랩 △스페이스인사이트 △쿠오핀 △아주대학교 △카이스트 등 8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협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이 사업을 소개하는 모습 (LGU+ 제공)

LG유플러스는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4만킬로미터(㎞) 이상의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차량사물통신(V2X) △정밀지도 기반 3D 관제시스템 △모바일 앱 등을 개발한다.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은 5G 기지국과의 연동으로 운영된다. 자율주행 차량에 부착된 단말기와 연동돼 관제 시스템과 실시간 데이터를 주고 받게 된다.

관제 시스템은 도로 상황과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돌방상황 등을 감지한다.

LG유플러스는 무인 자율주행차량으로 안전사고를 절감하고 2차 오염을 막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한 시민 누구나 서비스 앱을 통해 신청하면 청소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효용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알고리즘을 적용해 차량 보안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현재 LG전자, ICTK 등과 협업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는 기술 설계를 마무리한다. 이후 연내에 선정될 자율주행 실증 도시 '리빙랩'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성능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도시 환경 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어 의미가 크다"며 "특히 도시 환경 관리는 주로 심야시간에 시행되어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본 연구 개발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