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교육 대상 학생에서 성인까지…신산업분야 교육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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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간 학령기 위주였던 진로교육 대상을 확대해 전 생애에 걸친 진로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성인 대상 진로교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성인 대상 진로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초등 진로교육 안내서를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개발·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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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구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진로교육 지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정부가 그간 학령기 위주였던 진로교육 대상을 확대해 전 생애에 걸친 진로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성인 대상 진로교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성인 대상 진로교육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또 초등 진로교사 인증제를 추진하고, 미래사회 수요가 높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반도체 등 신산업분야의 진로교육을 더욱 확대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2023~2027)'을 30일 발표했다.
학령인구 비율이 2010년 20.73%에서 2022년 14.48%까지 빠르게 줄면서 학생 1명의 사회·국가적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개개인의 진로선택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또 디지털 대전환, 코로나19 등 사회환경의 변화로 전 생애에 걸친 진로개발 요구가 커진 것도 진로교육의 전환에 한몫했다.
◇ 초등 방과후활동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중·고교 진로교육 내실화
교육부는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초등 진로교육 안내서를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개발·보급한다.
일정 시간 진로교육 관련 연수를 받은 교사는 '우수 진로교사'로 인증해 전문성을 강화한다.
늘봄학교와 진로체험지원센터 간 연계를 통해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방과후 활동에 제공하고, 연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중·고등학교의 진로교육도 내실화한다. 이를 위해 진로연계교육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진로연계교육과 관련한 창업 체험교육 가이드를 마련한다.
진로진학상담교사뿐만 아니라 일반교원·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확대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한다.
미래사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244개인 신산업분야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을 올해 안에 5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진로체험지원센터나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산업분야 교육 모델을 개발·보급한다.
창업체험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업 경진대회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사례를 공유한다.
학생들의 진단검사 결과와 진로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개인맞춤 진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오는 2025년까지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 대학 내 '진로교육협의회' 구성·운영…성인 진로교육 프로그램 확대
대학생의 경우 수업 대신 자신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수행해 학점을 이수하는 대학진로탐색학점제 사업을 확대하고, 권역별 진로상담단을 통해 학생들이 재학 중에 진로를 탐색·설계토록 지원한다.
대학 안에 지역사회 산업체, 공공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진로교육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진로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사업도 발굴한다.
성인의 진로개발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해 성인 진로교육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진로개발역량 검사도구를 개발해 커리어넷, 지역 내 평생학습기관 등을 통해 보급한다.
지역 내 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성인 대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도평생교육진흥원 등에 평생학습상담을 위한 성인진로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 기반의 진로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민 누구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동안 구축한 기반체제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내실 있는 진로교육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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