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율차가 24시간 청소하는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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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24시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청소하고 방역 작업도 수행하는 미래형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이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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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연구·개발…신사업 기반 확보
LG유플러스가 24시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를 청소하고 방역 작업도 수행하는 미래형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실증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8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이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자율주행 기반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24시간 주행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도로 노면청소, 미세먼지·공기 정화, 전염병 방역·소독 등을 수행하는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해 오는 2027년까지 약 5년간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을 위해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리텍, 라이드플럭스, 에이스랩, 스페이스인사이트, 쿠오핀, 아주대, 카이스트 등 8곳과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GS건설은 노면상태 평가 기술과 테스트베드, 리텍은 도시환경관리 특장차 개발, 라이드플럭스는 도로노면청소 차량 플랫폼 기술, 에이스랩은 미세먼지·방역 서비스 차량 플랫폼 기술, 스페이스인사이트는 돌발상황 검지 기술, 쿠오핀은 차량 원격제어 기술, 아주대는 서비스 평가 기술, 카이스트는 배차·경로 최적화 기술 등의 분야를 통해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5G, V2X(차량-사물 통신) 기반의 차량 데이터·수집·처리·전송 기술 △정밀지도 기반 관제 시스템 △사용자 모바일 앱 등을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도시 규모의 실증 공간인 '리빙랩'을 기반으로 4만km이상의 서비스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전영서 랩장은 "시민들이 앱을 깔아서 특정 지역에 대한 청소를 부탁한다고 알림을 주면, 자율주행 청소차량이 특정 시간에 가서 요청한 청소를 해주는 편의 기능으로 봐달라"고 했다.
자율주행 차량 관제 시스템은 5G 기지국과의 연동을 통해 운영될 방침이며, 슈퍼 컴퓨터보다 월등한 연산력을 보유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적용해 차량 보안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서비스 실증의 결과로 환경미화원이 도시환경을 관리할 때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미화원 사망 사고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27건에 달했고, 사고·상해는 746건으로 파악되는 등 차량 추돌에 따른 인명피해가 여전하다.
LG유플러스는 주관연구기관으로서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된 자율주행 서비스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사업 기반을 확보하며 자율주행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도시환경관리는 많은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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