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 깜빡이' 켠 대학들…4년제 평균등록금 67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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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인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알려졌던 4년제 일반대학 뿐 아니라 일부 전문대도 등록금 인상을 단행했다.
4년제 대학 학생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올해 679만5200원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사립대가 757만3700원으로 국립대(420만5600원)보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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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정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등록금 인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알려졌던 4년제 일반대학 뿐 아니라 일부 전문대도 등록금 인상을 단행했다. 대학들은 십수년 동안 이어진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발표한 '2023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보면 4년제 대학 193개교 중 17개교가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다. 등록금을 인상한 4년제 대학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건 정부의 등록금 규제가 도입된 후 처음이다.
정부는 2009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등록금 인상을 억제해왔다. 2010년에는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를 법제화했다. 특히 2012년부터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한 대학에만 국가장학금Ⅱ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대학들의 발목을 잡았다.
전문대 역시 분석대상 132개교 중 18개교가 등록금을 올렸다. 등록금을 동결한 전문대는 114개교다. 등록금을 내린 전문대는 6개교다. 이들 대학들은 고질적인 재정난 때문에 국가장학금Ⅱ를 포기하고 등록금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4년제 대학 학생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올해 679만52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6만3400원)보다 3만1800원 인상된 금액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입학금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입학금 실비용분을 등록금에 반영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사립대가 757만3700원으로 국립대(420만5600원)보다 많았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의 평균 등록금이 979만2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체능(779만원), 공학(725만9400원), 자연과학(685만원), 인문사회(597만5800원) 순이었다.
전문대 학생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전년대비 12만4500원 증가한 612만6300원이다. 전문대 역시 예체능(670만5400원), 공학(625만8100원), 자연과학(620만1600원), 인문사회(550만8400원) 순으로 평균 등록금이 높게 책정됐다.
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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