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다문화청·이민청 포괄 ‘세계평화부’ 신설하자”

최일 기자 2023. 4. 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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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장(목사)이 다문화 국가를 향해 가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도서출판 온스토리)를 출간했다.

2015년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기록한 '다문화 현장 이야기' 이후 8년만에 책을 펴낸 김 관장은 △이민청 신설과 이민국가, 더디더라도 올바르게 △이민청 신설과 세계평화부 신설의 차이점 △거주 외국인 지원 표준조례, 왜 잠자고 있는가? △결혼이주여성 정치인 양성 교육의 필요성 △결혼이주여성 경제자립 대책 마련해야 △난민 문제, 한국 사회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아야 △대전을 다문화 세계도시로 등 총 46편의 글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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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대전외국인복지관장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 출간
성숙한 공생 꿈꾸며 다문화 국가로 나아가는 길 제시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장(목사)이 다문화 국가를 향해 가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책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도서출판 온스토리)를 출간했다.

‘늦춰진 미래, 성숙한 공생의 다문화 정책 제안서’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1장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다문화 정책 △2장 다문화 이주민 인권과 현실 △3장 대전외국인복지관의 사례들로 구성돼 있다.

2015년 다문화 사회의 현실을 기록한 ‘다문화 현장 이야기’ 이후 8년만에 책을 펴낸 김 관장은 △이민청 신설과 이민국가, 더디더라도 올바르게 △이민청 신설과 세계평화부 신설의 차이점 △거주 외국인 지원 표준조례, 왜 잠자고 있는가? △결혼이주여성 정치인 양성 교육의 필요성 △결혼이주여성 경제자립 대책 마련해야 △난민 문제, 한국 사회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아야 △대전을 다문화 세계도시로 등 총 46편의 글을 수록했다.

‘성숙한 공생’을 꿈꾸며 우리 정부가 그동안 추진한 다문화 정책의 문제점을 살펴본 그는 재외동포청·다문화청·이민청을 포괄하는 ‘세계평화부’ 신설과 한반도평화상 제정, 매년 15조원 규모의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한 아시아 평화경제공동체 구현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김 관장은 “현재 국내 거주 외국인은 인구 대비 5%인 250만명으로 우리는 이미 다문화 사회에 살고 있다. 향후 외국인 500만 시대가 예상되는 만큼 지금은 인구 대비 10%가 외국인인 다문화 국가로 이행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20여년간 다문화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시급한 정책 제언을 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김봉구 대전이주외국인종합복지관장 /뉴스1

2002년 대전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외국인 무료진료소, 이주여성인권센터, 다문화어린이도서관, 다문화 레스토랑 I’mAsia, ㈔러브아시아 등을 설립하며 다문화 의제에 천착해온 김 관장은 “외국인 주민 문제는 여러 부처와 관련돼 있어 컨트롤타워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다문화 정책 어젠다’가 모두가 윈윈하는 공생의 다문화 국가로 나아가는 길에 보탬이 되길 소망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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