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스승, 亞 연맹 수장 됐다' 김중수 회장, 韓 경기인 출신 첫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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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대한배드민턴연맹 부회장 겸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63)이 아시아연맹 수장에 올랐다.
특히 한국 배드민턴 경기인 출신 아시아연맹 회장은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후 협회 부회장과 실업연맹 회장, 아시아연맹 부회장, 세계배드민턴연맹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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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대한배드민턴연맹 부회장 겸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63)이 아시아연맹 수장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역대 3번째이자 17년 만에 아시아 배드민턴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29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드민턴연맹 정기 총회 임원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투표 결과 40개국으로부터 29표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국인으로는 정정훈(1995~1997년), 강영중(2003~2006년) 회장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연맹 수장이다. 김 회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맹을 이끈다.
특히 한국 배드민턴 경기인 출신 아시아연맹 회장은 처음이다. 김 회장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맞아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 복식 김동문-하태권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이효정과 깜짝 금메달을 따낸 이용대(요넥스)를 발굴하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김 회장은 이후 협회 부회장과 실업연맹 회장, 아시아연맹 부회장, 세계배드민턴연맹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아시아연맹 수장에 오르면서 행정가로서도 성공 가도를 걷게 됐다.
아시아연맹은 배드민턴 강국 한국과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이 속해 세계 배드민턴계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 이런 가운데 김 회장이 연맹을 이끌게 되면서 한국 배드민턴의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번 선거에서는 김 회장은 아랍권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지지를 업은 쿠웨이트의 알리 자버 알마리에 살짝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 적잖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김 회장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동안 국제 배드민턴계에서 활동해온 김 회장의 경력과 수완, 특유의 친화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에서 김 회장은 '하나의 아시아, 하나의 정신(One ASIA, One Spirit)'이라는 슬로건 하에 ▲ 배드민턴 저개발국 배드민턴 보급 확대 ▲ 아시아 클럽 대회 창설 ▲ 아시아 유소년 캠프 부활 ▲ 아시아배드민턴연맹의 재정 자립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중수 회장은 "우리에게 표를 준 국가와 상대 후보를 지지한 국가 모두가 하나가 돼 아시아배드민턴의 위상을 높이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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