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0억 계약 5개월, 옆구리→손목→팔꿈치 부상…역시 유리몸계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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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35, 텍사스 레인저스)이 또 다쳤다.
영 단장은 "팔꿈치에 약간의 염증이 있고, 지금은 디그롬을 압박할 이유가 없다. 디그롬이 오늘(30일) 와서 괜찮다고 했고, 그건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디그롬이 우리 팀과 우리 시즌에 얼마나 중요하지 고려하면,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이 부상을 다뤄야 한다. 당분간 디그롬이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볼 것이고,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후에 디그롬의 다음 단계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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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이콥 디그롬(35, 텍사스 레인저스)이 또 다쳤다. 텍사스와 계약한 지 5개월 만에 벌써 3번째 부상이다.
텍사스는 30일(한국시간) '디그롬이 오른쪽 팔꿈치 염좌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알렸다. 디그롬은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30⅓이닝, 45탈삼진, 평균자책점 2.67로 맹활약하며 에이스 임무를 다하고 있었는데,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텍사스는 지난해 12월 FA 시장에 있는 디그롬을 5년, 1억8500만 달러(약 2480억원)에 영입했다. 디그롬이 최근 부상을 달고 사는 선수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2차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재능을 외면하기 어려웠다. 텍사스는 선발 보강이 절실한 팀이기도 했기에 디그롬은 더더욱 매력적인 영입 후보였다.
하지만 디그롬은 텍사스에 와서도 늘 건강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 때는 옆구리 긴장 증세로 휴식을 취했고, 지난 18일에는 손목 통증, 29일에는 팔꿈치 염증으로 걱정을 사더니 결국 이날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텍사스와 계약한 지 5개월 만에 이 모든 부상이 발생했다.
디그롬은 2020년부터 부상 없는 시즌이 없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시즌에 선발 15경기를 넘긴 적이 없을 정도로 늘 아팠다. 2020년에는 등과 팔의 문제로 이탈했고, 2021년에는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후반기를 다 쉬었다. 지난해는 우측 견갑골 긴장 증세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올해까지 4년 사이 7차례나 부상 이슈가 생기니 이제는 '디그롬이 또'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반응이다. 영 단장은 "팔꿈치에 약간의 염증이 있고, 지금은 디그롬을 압박할 이유가 없다. 디그롬이 오늘(30일) 와서 괜찮다고 했고, 그건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디그롬이 우리 팀과 우리 시즌에 얼마나 중요하지 고려하면, 우리는 매우 조심스럽게 이 부상을 다뤄야 한다. 당분간 디그롬이 치료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볼 것이고,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후에 디그롬의 다음 단계를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디그롬을 칭찬하기도 했다. 영 단장은 "디그롬은 부상 대처에 매우 영리했다. 그의 몸 상태가 어떤지 우리가 알게 해줬고, 우리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도 훌륭했다. 다른 선수들처럼 디그롬도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한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빠져야 한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했지만, 거기서 버티면 상황이 더 악화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오늘 진단을 듣고 그의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이야기했다.
디그롬은 다시 건강을 되찾는 날 마운드에 다시 설 예정이다. 영 단장은 "우리는 디그롬의 몸이 다 준비가 됐다고 말을 할 때 마운드에 올릴 예정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아주 견고한 투수고,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다"며 건강한 디그롬을 다시 만나길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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