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러시아 전투기, 최근 시리아서 '도그파이트'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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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들이 최근 시리아 상공에서 미 전투기를 상대로 '도그파이트'(공중전)를 시도하는 등 도발 빈도가 잦아졌다고 미군이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러시아 전투기들이 85회에 걸쳐 충돌방지선 합의를 어겼다는 게 미군 측 주장이다.
미군 관계자는 "미군 전투기들은 공중전을 회피하고 충돌방지선을 준수해왔다"며 "(러시아 전투기들이) 새로운 작전 방식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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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들이 최근 시리아 상공에서 미 전투기를 상대로 '도그파이트'(공중전)를 시도하는 등 도발 빈도가 잦아졌다고 미군이 밝혔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동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대변인 조 부치노 대령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2일 러시아 공군 SU-35 전투기가 미 공군 F-16기의 비행을 방해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도 공개했다. 지난 18일에 촬영된 다른 영상은 러시아 전투기가 미 항공기에 600미터 거리까지 접근하는 장면을 담고 있었다. 사령부는 "위험할 뿐더러 전문가라고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부치노 대령은 "최근 러시아 전투기 조종사들이 이 같은 방식으로 공격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군 관계자는 CNN에 "미군 전투기를 격추할 의도를 갖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군을 도발해 국제적인 사건에 끌어들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했다.
미군측에서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지만 러시아 당국은 사건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오히려 조종사들에게 포상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수년 간 미군은 불필요한 긴장 상황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 시리아 영공에서 충돌방지선을 설정해 운용 중이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러시아 전투기들이 85회에 걸쳐 충돌방지선 합의를 어겼다는 게 미군 측 주장이다.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 상공을 비행한 횟수도 26회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 미군에는 약 900명의 병력이 주둔해 테러조직 IS 잔당 소탕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미군 관계자는 "미군 전투기들은 공중전을 회피하고 충돌방지선을 준수해왔다"며 "(러시아 전투기들이) 새로운 작전 방식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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