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망' 故 서세원, 유해 이송 속 한국서 오늘부터 코미디언협회장

안은재 기자 2023. 4. 3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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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장례식이 30일부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서세원 유가족에 따르면 서세원의 장례는 그의 유해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도착하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진행된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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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현지에 마련된 임시 빈소에 서세원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다. / 사진제공=박현옥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부회장 ⓒ 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겸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장례식이 30일부터 한국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서세원 유가족에 따르면 서세원의 장례는 그의 유해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도착하는 3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서 한국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진행된다. 조문은 30일 오후 1시부터 받으며 발인은 5월2일이다.

앞서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향년 67세.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세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딸이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지난 21일 밤 캄보디아를 방문, 장례 절차 등을 논의한 뒤 24일 귀국했고 27일 다시 현지를 찾았다. 서동주 뿐 아니라 서세원의 조카 등도 캄보디아 현지를 방문했다.

유가족 측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서세원의 시신을 한국으로 옮겨 부검하는 것을 고려했지만, 현지 사정이 여러모로 여의치 않아 캄보디아에서 화장을 한 후 한국에서 장례를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고 서세원의 화장은 28일 이뤄졌다.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경연대회)를 거쳐 데뷔했다. 1990년대부터는 토크쇼 진행자로 변신,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의혹 등과 관련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4년에는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대중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이듬해 서정희와 이혼한 서세원은 1년 만인 2016년 23세 연하 해금연주자 김모씨와 재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거주해 왔다. 서세원은 전 아내인 서정희와 사이에 딸 서동주 및 아들 서동천을 뒀다. 재혼한 김씨와 사이에도 딸이 있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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