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웃픈 농담, "수비진 줄부상, 뮌헨 출신 여자 DF 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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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팀 센터백 줄부상이니 여자팀 센터백이라도 데려다 쓸까?".
AS 로마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2라운드 AC 밀란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타미 에이브러햄의 슈팅으로 로마가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7분 알렉시스 살레마이커스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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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남자팀 센터백 줄부상이니 여자팀 센터백이라도 데려다 쓸까?".
AS 로마는 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 A 32라운드 AC 밀란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로마는 밀란과 승점 57과 득실(+14)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밀란 +52, 로마 +44)에서 밀리면서 5위로 떨어졌다.
정규 시간 90분은 지루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역대급 극장이 펼쳐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타미 에이브러햄의 슈팅으로 로마가 선제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7분 알렉시스 살레마이커스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단 로마 입장에서는 다시 한 번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가 나왔다. 선발 출격한 센터백 마라쉬 쿰불라가 전반 15분 쓰러져서 에도로드 보브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조세 무리뉴 로마 감독은 "무승부도 나쁜 결과가 아니다. 또 부상으로 여러 명의 선수를 잃은 상황에서 4위 싸움을 이어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론 승점 3을 얻을 수 있는 상황서 승점 1에 그쳤지만 슬프기 보다는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의 놀라운 투지 덕에 아직 4위 싸움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란전에서 로마는 또 다른 수비수 마라쉬 쿰불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미 크리스티안 스몰링과 디에고 요렌테가 빠진 상황에서 쿰불라마저 쓰러지면서 센터백 자원이 전멸하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팀내 수비진 상황에 대해서 "아마 로마 여자 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서 뛰었던 좋은 중앙 수비수가 있던 것으로 안다"라면서 "아마 그녀라도 데려올까 보다"라고 웃픈 농담을 던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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