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보성세계차엑스포 개막…'우중 속에 즐기는 녹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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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11회 보성세계차 엑스포'가 대면 축제로 열린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29일 찾은 보성 한국차문화공원 및 녹차 밭 일원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차 엑스포의 메인 축제 중 하나인 '보성다향 대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또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비롯한 불꽃축제, 벌교레저뻘배대회, 일림산철쭉제, 전국장사씨름대회, 녹차마라톤대회, 요트대회 등 전국단위 행사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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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제11회 보성세계차 엑스포'가 대면 축제로 열린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29일 찾은 보성 한국차문화공원 및 녹차 밭 일원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차 엑스포의 메인 축제 중 하나인 '보성다향 대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올해는 '천년 차의 신비, 보성아 놀자!'라는 주제로 각종 부스에서 차문화 체험·전시·경연, 차마켓, 공연 등 총 9개 분야 77종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었다.
이날 하루 종일 비가 내렸음에도 차 엑스포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관람객들은 우산을 들고 축제장과 차밭을 오가며 찻잎따기와 차 만들기, 차 시음 등을 체험했다.
이날 축제장에서는 녹차를 체험하는 외국인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인천에서 살고 있다는 러시아 출신 갈리나 씨는 "광주에 사는 친구 집을 방문했다가 녹차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함께 왔다"며 "이날 처음 녹차를 마신건데 러시아에서 할머니가 만들어 준 차 맛과 비슷해 고향 생각이 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시음 후 녹차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광주에서 온 6살 김단우 어린이는 "버블쇼가 가장 재밌었다"며 "녹차에서 고소한 맛이 났다"고 웃음지었다.
해남에서 온 장형선 (68)씨 부부는 "차 엑스포를 보기 위해 해남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왔다"며 "1박 2일 동안 보성에 머무르며 차 엑스포를 즐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프로그램과 판매 제품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점은 좋았지만 주차장과 행사장의 거리가 먼 점은 불편해 개선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한 제11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란 주제로 5월 7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보성읍, 벌교읍, 율포해변 등 보성군 일원에서 통합축제형 엑스포로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보성다향축제를 비롯한 세계 차 품평 대회, 학생 차 예절 경연 대회, 다례 의식 경연 등 100여 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한 서편제보성소리축제를 비롯한 불꽃축제, 벌교레저뻘배대회, 일림산철쭉제, 전국장사씨름대회, 녹차마라톤대회, 요트대회 등 전국단위 행사도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세계차엑스포는 한국차를 대표하고 보성차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한국 차를 대표하는 보성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힘찬 도약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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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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