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빌려준 돈 갚은 사람 無..내가 ATM기인가 생각하기도”

김채연 2023. 4. 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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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이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구혜선은 "어릴 때 데뷔를 하고, 소득이 커졌을 때 돈을 빌려달라고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릴 때 거절을 못하고 많이 빌려주고 그랬다. 친구들 학비 내주고 그랬다"면서 "그런 것들이 많아지니까 나중에는 '내가 ATM기인가?'라고 생각했다. 돈을 받으려고 빌려준 건 아닌데, 갚은 사람이 없어서 사고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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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구혜선이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한 일화를 언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일큐육공’에는 ‘꽃보다 구혜선’이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구혜선은 “(취미로) 그림을 그리거나 피아노를 친다. 수영도 한다. 사람들이 말을 안 시켜서. 자전거도 탄다”면서 “바둑 두는 걸 좋아하는데, AI랑만 둔다. 코로나도 한 번도 안걸렸고, 거리를 두고 사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구혜선은 “2002년에 데뷔했는데, 데뷔하고부터 그랬다. 그게 일상이었다. 마스크 쓰고 다니고, 물건을 택배로 구매하고. 편리하게 변화하는 것들을 잘 안 따라갔다. 은행에서 앱을 까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는데도 직접 갔다. 소비가 편해지면 늘어나니까, 시스템을 불편하게 갖춰야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어릴 때 데뷔를 하고, 소득이 커졌을 때 돈을 빌려달라고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어릴 때 거절을 못하고 많이 빌려주고 그랬다. 친구들 학비 내주고 그랬다”면서 “그런 것들이 많아지니까 나중에는 ‘내가 ATM기인가?’라고 생각했다. 돈을 받으려고 빌려준 건 아닌데, 갚은 사람이 없어서 사고를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변호사 임현서는 “대답이 되게 논리정연하고 철학적이다. 빌려주었으나 갚지 않았기 때문에 준 게 되버린. 돈을 못 받은 얘기를 들으면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린다. 돈 받아주는 게 제 직업이라”면서 “조금 더 편하게 해주기 위해 말씀드리면, 20년이 지났기 때문에 소멸시효가 지나서 못 받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cykim@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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