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적인 것과 무모함은 다르다" 549도루 '대도' 코치의 지론, 롯데 '발야구' 부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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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달라진 주루플레이를 보여주며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그 중심에는 '대도' 전준호(54) 코치가 있었다.
선수 시절 통산 549도루를 기록하며 KBO 역대 1위에 오른 전 코치는 3차례 도루왕(1993, 1995, 2004년)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로 자리잡았다.
1991년부터 1997년까지 롯데에 몸담았던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 25년 만에 코치로 친정팀에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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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 코치는 최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스프링캠프 때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한 베이스 더 가면서 상대 수비한테 압박을 줄 수 있는 베이스러닝을 하자고 했는데, 지금까지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통산 549도루를 기록하며 KBO 역대 1위에 오른 전 코치는 3차례 도루왕(1993, 1995, 2004년)에 오르며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로 자리잡았다. 1991년부터 1997년까지 롯데에 몸담았던 그는 2022시즌을 앞두고 25년 만에 코치로 친정팀에 컴백했다.
롯데는 29일까지 시즌 21경기에서 21번의 도루를 시도, 16번 베이스를 훔쳤다. 성공률은 76.2%로 전체 5위에 해당한다. 야구계에서 도루 성공률이 75% 이상 나와야 효과가 있다고 평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도루(61개)와 성공률(61%) 최하위였던 롯데는 1년 만에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줬다.
"(도루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한 전 코치는 "도루는 김평호 1루 베이스 코치님이 가까이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며 공을 돌렸다. 그는 "캠프 때부터 황성빈이나 안권수, 김민석 등 기동력을 이끌어야 될 선수들은 특별하게 요구를 했다. 상대 팀 볼 배합이나 투수 특징 등을 영상을 통해 인지시키고 선수들이 그 상황에 맞게끔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코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기동력 야구가 부족했다"면서 "캠프 때도 한 베이스 더 갈 수 있는 플레이를 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도루도 도루지만 인플레이 상황에서 추가 진루를 이뤄낸 부분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짧은 안타에 1루 주자가 3루까지 내달리고, 그 사이 타자 주자가 2루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 등이 올해 롯데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제가 1군에 오기 전에는 주자 2루에서 안타 하나에 홈을 못 들어왔다고 하더라"고 한 전 코치는 "전지훈련에서 스타트하는 타이밍이나 3루 베이스에서 앵글 잡는 방법 등을 선수들하고 같이 호흡을 잘 맞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결과로 드러나고 있고 그런 플레이가 기본이 되고 있다"면서 "상대에게 압박을 주고, 짧은 타구에도 한 베이스 더 갈 수 있는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코치는 "타자는 타격이 끝나면 타자로서의 역할은 끝이고, 이제는 주자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이 끝난 후 주자로서의 역할을 해달라고 한다. 전력질주는 기본이고 상황에 맞게 진루하도록 움직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룬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전 코치는 외야수 황성빈(26)의 이름을 언급했다. 현재 발목인대 부상으로 이탈하기는 했지만 황성빈은 과감한 주루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를 흔들어놓았다. 전 코치는 "선수들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나가서 움직여주면서 팀의 기동력을 이끌어줘서 좋다"고 말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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