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끝났어도 10명중 8명은 “밀키트 계속 사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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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인 '밀키트'(Meal Kit)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코로나10 유행으로 외식이 줄면서 밀키트 시장이 커졌고, 엔데믹 상황에서도 제품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식사 준비를 직접 하는 만 19∼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20일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5%는 밀키트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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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인 ‘밀키트’(Meal Kit)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코로나10 유행으로 외식이 줄면서 밀키트 시장이 커졌고, 엔데믹 상황에서도 제품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식사 준비를 직접 하는 만 19∼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6∼20일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5%는 밀키트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85.5%는 앞으로도 밀키트 제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매 의향이 있는 밀키트 종류는 ‘국·찌개·탕류’(45.6%·중복응답)가 가장 많았고 ‘전골·샤브샤브·나베’(34.3%), ‘닭갈비·찜닭·닭볶음탕’(32.3%)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89.5%는 ‘새로운 밀키트 제품 출시를 원한다’고 답했으며, 78.4%는 ‘유명 음식점의 밀키트가 더 많이 출시됐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 밀키트 제품을 구매하는 주요 이유로는 ‘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54.7%·중복응답), ‘식사 준비를 빠르게 할 수 있다’(53.1%) 등이 꼽혔다. 다만 응답자의 73.8%는 ‘일회용품 소비가 많아질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업계에서도 밀키트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간편식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올해 1분기 ‘소고기 샤브샤브’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약 30% 늘었고, ‘우삼겹 순두부찌개’ 판매량은 9% 정도 증가하는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지는 밀키트 소비층도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이 업체 제품을 구매한 사람의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35∼44세 29.2%, 25∼34세 27.9%, 45∼54세 20.2% 등으로 나타났다. 밀키트 수요가 이어지자 식품업체들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쿡킷’ 브랜드의 밀키트 제품을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고, 풀무원식품, 하림산업 등도 밀키트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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