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첫 방한, 내달 7~8일 성사될 듯…관계 개선 가속화 의도"-日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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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 오는 5월 7~8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회담에 윤 대통령을 초청했다면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한일 양국 정상이 약 2주의 단기간에 양측 국가를 오가며 긴밀한 관계를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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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 오는 5월 7~8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한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조기 방한함으로써 한일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윤 대통령의 입장에 부응해 관계 회복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마이니치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5월 초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일정을 조율중이라면서 5월 7~8일 일정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회담에서 두 정상이 상호 방문하는 '셔틀외교' 재개에 뜻을 모았고 기시다 총리는 방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전날 기시다 총리는 아프리카 순방차 방문한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기자들에게 "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일관계는 정상화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한국에서는 강제 징용 문제 해법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면서 기시다 총리는 스스로 이른 시일 내 방한해 윤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측은 윤 대통령이 한일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거듭 보이고 있어 이에 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기시다 총리의 조속한 방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지난 28일 '화이트리스트'(A그룹)에 한국을 재지정한다고 밝혔다면서 수출관리 정상화는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연계 강화가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확대 회담에 윤 대통령을 초청했다면서 기시다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한일 양국 정상이 약 2주의 단기간에 양측 국가를 오가며 긴밀한 관계를 대내외에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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