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야구부 이서준, 첫 홈런+1경기 3도루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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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본지에서 만난 서울대 야구부 이서준(20)이 근황을 전달해 왔다.
덕수고 시절, 발 빠른 2번 타자로 맹활약했던 이서준은 고교 시즌이 끝난 후 대학 입시에 응했다.
서울대 진학 이후에도 바로 야구부에 입부한 이서준은 학업에도 소홀하지 않으면서 꽤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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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지난해 본지에서 만난 서울대 야구부 이서준(20)이 근황을 전달해 왔다.
덕수고 시절, 발 빠른 2번 타자로 맹활약했던 이서준은 고교 시즌이 끝난 후 대학 입시에 응했다. 결과는 서울대 합격. 이에 공중파를 포함하여 한동안 매스 미디어에서는 이서준의 이야기로 꽤 많은 이야깃거리를 만든 바 있다.
서울대 진학 이후에도 바로 야구부에 입부한 이서준은 학업에도 소홀하지 않으면서 꽤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주 포지션이 투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팀 사정상 마운드에도 올라 제법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는 한편, 대학 야구 선수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는 부탁을 해 오기도 했다.
겨우내 다시 몸을 만든 이서준은 현재 U-리그 참가에 한창이다. 그리고 아버지 이석원 씨는 SNS를 통하여 아들의 활약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3일 열린 단국대와의 경기에서는 입학 이후 처음으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27일 경기에서는 진기록을 세웠다. 4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만 3개를 기록한 것. 한 경기 3도루는 프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진귀한 기록이다. 발 빠르고 주루 센스가 뛰어난 점은 대학에 가서도 변하지 않았던 셈이다.
U-리그가 시작된지 아직 2주밖에 되지 않아 표본은 적지만, 이서준은 현재 타자로서 13타수 3안타 3도루를 기록중이며, 투수로는 2경기에 등판하여 6과 2/3이닝 5자책 5탈삼진을 기록중이다.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대 선수 최초로 프로에 입문하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힌 이서준. 올해도 여전히 투-타를 넘나들면서 씩씩하게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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