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미녀 방송인도 나섰다→'챔스 5회 우승 전설'의 복귀 총대 맸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영국의 미녀 방송인 로라 우즈가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면서 ‘웨일스의 전설’인 가레스 베일의 복귀를 위해서다.
베일은 최근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로 승격한 렉섬의 구단주들로부터 1년만 한시적으로 은퇴를 번복하고 그라운드로 복귀할 것을 권유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유명 방송인인 우즈가 베일의 복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고 영국언론들이 29일 일제히 전했다.
EFL로 승격한 렉섬AFC는 영국 웨일스 북부의 축구팀이다. 1864년에 창단됐다. 이 구단을 인수한 사람이 영화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이다. ‘데드풀’의 주인공 바로 그 배우이다. 2021년 같은 영화배우인 롭 맥엘헨리와 손잡고 렉섬을 인수했다.
두 영화배우의 지극정성 덕분에 2년만인 지난 주 렉섬은 보어햄우드를 3-1로 꺾고 리그 우승을 차지, EFL로 승격했다. 무려 15년간만에 이룬 기적이다.
이렇게 이제 4부리그로 올라선 렉섬의 구단주들이 웨일스 태생인 베일에게 복귀 구애를 보내고 있다. 영화배우 출신의 구단주들은 적극적으로 베일에게 복귀를 타진하고 있지만 베일은 명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로라 우즈가 구단주에게 힘을 보태주기 위해 베일의 복귀를 돕기위해 나선 것이다. 기회가 있었다. 지난 28일, 현지시간 27일 목요일 밤에 런던에서는 화려한 스포츠 산업 관련 시상식이 열렸다. 여기에 사회자로 나선 로라 우즈가 웨일즈와 레알 마드리드의 영웅인 베일과 함께 무대에 잠시 함께할 시간이 있었다.
렉섬 구단주들의 러브콜이후 베일이 처음으로 대중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즈는 베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렉섬?”
여기에 베일이 웃으며 대답했다. 베일은 “아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롭에게 무료 골프 라운드를 더 찾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일단 거절한 것이다. 우즈도 “미안하다. 렉섬. 나는 노력했다”라고 소셜미디어에 밝혔다.
한편 베일은 지난 1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레알의 전설이다. 베일은 이후 그라운드보다는 페어웨이를 휘저으며 골프 삼매경에 빠져있다.
[로라 우즈와 베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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