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후세대 작가가 그린 '그해 봄날'…광주시민 캐릭터 전

5·18기록관, '이 사람을 보라' 5번째 기획전…5월1일 개막
작가 '단풍' '세라베어', 5·18 구술모음집 속 주인공 작품화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을 경험하지 않은 후세대 청년작가들이 80년 '그해 봄날'의 광주시민을 표현한 전시가 열린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과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 개관 3주년을 맞아 '이 사람을 보라' 다섯 번째 전시 '그해 봄날에'를 개최한다.

'그해 봄날에'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진행한 구술 채록사업의 결과물 '10일의 기억' 속 시민을 소개한다.

'10일의 기억'은 1980년 5월 그해 봄날을 기억하고 참여한 사람들의 소중한 기억을 꺼내 기록한 구술 모음집이다.

이번 전시는 5·18을 경험하지 않은 5·18 직후세대인 두 청년작가 '단풍'과 '세라베어'의 창작물을 통해 '그해 봄날'을 돌아본다.

전시는 5월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15일까지 전일빌딩245 9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두 작가는 캐릭터 일러스트를 통해 '10일의 기억' 속 그해 봄날의 광주 시민을 표현했다.

5·18을 경험하지 않은 후세대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선사하며 5·18에 대해 새로운 기억을 심어줄 것으로 기록관은 기대했다.

홍인화 5·18기록관장은 "5·18의 주체는 광주시민이다. 평범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던 광주시민 전체가 민주화운동의 주인이었다"며 "광주의 5월이 어떻게 기억되고 어떻게 전달될지 후세대 시각에서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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