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하세요" 5월부터 충남서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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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순환시스템이 오는 5월부터 충남에 도입된다.
충남도는 다음 달 2일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시범 사업을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다회용기 사용부터 수거, 세척, 재공급까지 체계적인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연구용역의 목표다.
우선 다음 달 2일 도청 희망카페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 뒤 중순부터는 도청 주변 내포신도시 카페 12곳에서도 다회용컵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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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카페에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순환시스템이 오는 5월부터 충남에 도입된다.
충남도는 다음 달 2일 다회용기 순환시스템 시범 사업을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지난 1월부터 '탄소중립을 위한 충남형 다회용기 선순환 모형(모델) 구축 용역'을 하고 있다.
다회용기 사용부터 수거, 세척, 재공급까지 체계적인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연구용역의 목표다.
우선 다음 달 2일 도청 희망카페에서 시범 사업을 시작한 뒤 중순부터는 도청 주변 내포신도시 카페 12곳에서도 다회용컵이 제공된다.
이어 천안과 아산에서도 시범 사업이 이어진다.
도는 우선 도청과 도의회에 총 4개의 다회용기 회수기를 설치했고, 외부 카페에도 순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다회용기 사용에 참여하려면 애플리케이션 '컵잇슈'를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도는 참여 확대를 위해 당분간 보증금 1천원을 무상으로 준다.
음료를 포장 주문하면 근거리무선통신(NFC) 인식이 가능한 다회용컵이 제공되고, 컵을 스마트폰과 회수기에 각각 인식시키면 보증금이 자동으로 지출되고 컵은 반환된다.
반납함에 수거된 다회용컵은 충남광역자활센터가 매일 수거해 세척, 살균, 소독 등 7단계 처리 과정을 거쳐 다시 카페에 공급한다.
도 관계자는 "다회용기 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다"며 "제도가 정착되기까지 시행착오나 혼란스러움이 있을 수 있지만, 불편 사항은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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