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경찰대 1차 시험, 수능처럼 공부하면 될까
기출문제·선행학습 영향보고서 참고해 대비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서 경찰대와 사관학교(육사·해사·공사·국군간호사)는 7월29일 일제히 1차 학과시험을 실시한다. 경찰대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5월19~29일, 사관학교 원서접수는 6월16~26일이다.
경찰대 1차 시험은 1교시 국어 45문항·60분, 2교시 영어 45문항·60분, 3교시 수학 25문항·80분으로 진행된다. 출제 범위는 국어 독서·문학, 영어Ⅰ·Ⅱ, 수학Ⅰ·Ⅱ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은 영역과 출제범위가 경찰대와 같지만 과목별 문항·시험 시간에 차이가 있다. 1교시 국어는 30문항·50분, 2교시 영어는 30문항·50분, 수학은 30문항·100분으로 치러진다. 또 수학에서 인문계열은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1과목을, 자연계열은 미적분·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경찰대·사관학교 모두 영어 듣기시험은 실시하지 않는다. 수학의 경우 사관학교는 공통과목 22문항과 선택과목 8문항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동일하다. 단답형 주관식은 공통과목 7문항, 선택과목 2문항이다. 경찰대 수학 단답형 주관식은 5문항이다.
◇ 경찰대 50명 모집…'순환식 체력검사' 신설
2024학년도 경찰대 모집인원은 50명(남녀 통합 선발)으로 일반전형에서 44명, 특별전형에서 6명(농어촌 3명, 한마음 무궁화 3명)을 선발한다.
경찰대는 올해도 우선선발 없이 1차 학과 시험(200점)과 2차 체력검정(50점) 면접(100점) 학생부(150점) 수능 성적(500점)까지 모두 반영한다.
경찰대는 올해 처음으로 순환식 체력검사를 실시한다. 매트 넘기, 계단 오르내리기, 허들 뛰어넘기, 장벽 넘기, 당기기·밀기, 구조하기, 방아쇠 당기기를 연속으로 수행해 5분10초 이내에 완료하면 합격이다.
경찰대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편입학 전형으로 50명(일반대학생 25명, 재직경찰관 25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편입학 전형 원서접수는 8월 말~9월 초, 1차 시험은 11월12일, 2차 시험(신체·체력·적성검사)과 면접시험은 1월에 실시했다. 최종 전형에서는 1차 시험(60점 환산)과 체력검사(20점) 면접시험(20점)을 반영했다.
1차 시험에서 일반대학생은 영어(40문항·100점)와 언어논리(25문항·100점) 재직경찰관은 형사법(40문항·100점) 시험을 치른다. 1차 시험에서는 전형별 모집인원의 3배수(각 75명)를 선발한다.
◇ 육사, 우선선발·문이과 선발 비율 변경…체력검정 5종목으로 확대
사관학교는 육사 330명(여자 42명 포함) 해사 170명(여자 26명) 공사 235명(여자 36명) 국군간호사 90명(남자 14명)을 선발한다.
사관학교는 올해도 큰 틀에서 1차는 학과 시험, 2차는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로 선발한다. 우선선발은 수능 성적 없이 1·2차 시험과 학생부 성적, 종합선발은 1·2차 시험과 학생부, 수능 성적까지 포함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육사는 우선선발 인원이 종전 65%에서 75%로 10%p 늘고 남자 문·이과 선발 비율이 종전 50대 50에서 45대 55로 변경됐다.
체력검정은 상대악력, 교차윗몸일으키기, 20m 왕복오래달리기(회) 10m 왕복달리기(초) 제자리멀리뛰기 5종목이다. 종전에는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3종목을 실시했다. 체력검정 불합격 기준은 20m 왕복오래달리기 남자 40회 이하, 여자 18회 이하다.
해사 고교학교장추천전형은 1차 시험 200점, 2차 시험 700점(면접 500점·체력검정 100점·비교과 100점·신체검사 합불) 학생부 100점으로 선발한다. 전년도 2차 시험에 실시했던 잠재역량평가가 없어지고 비교과 100점, 면접시험 100점이 추가됐다.
면접은 대면 면접(총 점수의 80%, 2차 시험 시 실시)과 인공지능(AI) 면접(총 점수의 20%, 2차 시험 전 실시)을 실시한다. 다른 사관학교와는 달리 AI 면접을 점수로 반영한다.
공사는 조종 분야 고교학교장추천전형이 신설돼 정원의 30% 내외를 선발한다. 비조종 분야에서는 우주·신기술 전문 인력 전형을 신설해 4% 이내(자연계열 10명: 남 8명·여 2명)를 선발한다.
전형요소별 배점에서는 면접 비중이 강화됐다. 우선선발(일반·특별)은 1차 시험 300점, 2차 시험 600점(면접 450점·체력검정 150점·신체검사 합불) 학생부 100점, 한국사능력검정시험(가산점, 0~5점)을 반영한다.
고교학교장추천전형은 1차 시험(합불) 2차 시험 800점(면접 650점·체력검정 150점) 학생부 200점, 한국사능력시험(가산점)으로 선발한다. 종합선발 배점은 수능성적 400점, 2차 시험 600점(면접 450점·체력검정 150점·신체검사 합불)이다.
국군간호사는 남자 15% 내외(14명) 여자 85% 내외(76명)로 선발한다. 종전 남자 10%(9명) 여자 90%(81명)와 비교해 남자 모집이 5%p 증가했다. 종합선발은 수능(700점) 과목별 배점이 국어 200점, 수학 200점, 영어 200점, 한국사 30점, 탐구 70점을 반영한다. 한국사와 탐구 배점이 조정됐다.
체력검정 종목은 육사만 바뀌었다. 해사, 공사, 국군간호사는 오래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3종목으로 실시된다.
◇ 경찰대 1차 시험, 수능보다 약간 어려운 편…사관학교는 비슷한 수준
경찰대·사관학교는 일반대학과 달리 수시 6회 지원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다수 수험생은 일반대학에 비해 전형이 일찍 시작되는 경찰대·사관학교에 먼저 원서접수를 하고 9월 일반대학 수시모집, 12월 정시모집까지 병행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경찰대·사관학교 모두 1차 학과시험 합격이 중요하다. 사관학교 1차 시험은 중간 난도의 문제가 다수 출제돼 수능과 난도가 비슷한 편이다. 경찰대는 중상 난도로 수능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된다.
사관학교·경찰대 기출문제는 각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돼 있다. 목표로 하는 학교의 기출문제와 수능 기출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
1차 학과시험 과목별 문항 정보와 2차 시험 면접 사항 등은 학교에서 지난 3월 발표한 2023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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