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에스쿱스, 신동엽에 섭섭 “술자리 부른다더니..1년동안 연락無” (‘놀토’)[어저께TV]

박하영 2023. 4. 3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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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세븐틴 에스쿱스가 신동엽에게 섭섭함을 드러냈다.

29일에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찐가족’ 세븐틴 에스쿱스,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가 등장했다. 총 출연만 5번 째, 받쓰 문제로는 12번이나 나왔던 만큼 세븐틴의 등장에 도레미는 격하게 맞이했다.

이날 붐은 “사전에 제보를 받았다. 방송만 나오면 ‘척’하는 스타일의 두 분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에스쿱스와 민규를 언급했다. 이에 민규는 에스쿱스를 향해 “쿱스 형은 귀여운 척이 있다. 귀여운 척, 수줍은 척 한다. 하하 이렇게 웃는 게 아니라 입을 가리고 웃는다. 왠지 모르겠는데 너무 싫다”라고 폭로했다. 부승관 역시 “현의 ‘암낫쿨’ 춤 출 때도 관심은 받고 싶은데 부끄러우니까 고개를 숙인다”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붐은 “저희 멤버 중에 수줍은 척 하는 사람이 있다”라며 신동엽을 꼽았다. 신동엽은 “에스쿱스와 저랑 비슷한 게 많아 가지고 개인적으로 전화 번호를 교환했다”라고 자랑했다. 하지만 에스쿱스는 “술 드실 때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1년 동안 연락을 주지 않았다”라고 섭섭해 했다. 이에 신동엽은 “술 마실 때 한 번 부를까 하다가 그러면 팀 활동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거 같아서 안 불렀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민규를 폭로한 멤버는 승관이었다. 승관은 “왜 제작진이 민규를 불러줄까? 이거(얼굴) 말고 실적이 없다”라며 촌철살인 멘트를 날렸다. 이어 “나래 누나가 계속 잘 생겼다고 해주는데 어떻게 잘생겼다는 것만으로 올 수 있는지 모르겠다. 외모지상주의는 이제 나가야 한다”라고 분노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민규는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할말이 없다”라며 말을 아꼈고, 승관은 “그러면 내가 뭐가 되니”라고 말했다. 이에 넉살은 “우리는 외모, 실적 다 안 되는 사람이 많다. 외모만 있어도 된다”라고 말했고, 키 역시 “우리 안에서 외모 정도면 충분히 섭외 이유가 된다”라며 인정했다.

또 붐은 “멤버들에게 받쓰 빌런 누구냐고 하니까 1위로 승관이 꼽혔다”라고 알렸다. 승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고, 버논은 “모두가 승관이가 에이스라고 생각하고, 본인도 잘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자만이 치명적인 구멍이 되지 않을까”라며 지적했다. 그 말에 승관은 “사실 제가 ‘완전 미쳤네’ 이후 딱히 활약이 없긴 했다”라며 쿨하게 수긍했다.

이때 유독 승관의 지적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민규였고, 그는 “(놀토에) 둘이 나오면 불편했다. 말리는 느낌이어서. 7명이면 이야기가 다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승관을 향해 “내 분량 챙기는 거니까 너도”라며 콧대를 쳤고, 도레미는 그의 제스처에 폭소했다. 그러자 승관은 “봄이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이 왔다”라며 놀렸고, 태연은 “다채롭다 다채로워”라며 웃었다.

본격적으로 세븐틴과 도레미는 수제비, 제육정식을 두고 터보의 ‘온리 세븐틴’ 곡으로 대결을 펼쳤다. 1차에서는 두 팀 모두 실패한 상황. 각 팀은 원하는 힌트를 얻기 위해 미니게임으로 곰 발바닥 밀기 게임을 진행했다. 먼저 세븐틴 팀에는 민규가, 도레미 팀에는 태연이 나섰다. 이에 민규는 대선배이자 체구가 작은 태연을 밀어야 하는 상황에 난감해 했고, 반면 태연은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민규는 전의 상실했고, 태연에게 “밀어주세요 그냥”이라며 스윗한 면모를 드러냈다. 결국 태연의 한 방에 힘없이 넘어간 민규의 모습에 멤버들은 야유를 보냈다. 이에 도레미는 그런 민규에게 김동현을 상대로 재대결 기회를 줬다.

김동현 등장에 민규는 “이겨도 되죠”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김동현은 “제발 이겨줘. 제가 이거 200번 했는데 200번 이겼다. 난 넘어져서 엉덩이가 닿더라도 발을 안 움직이니 방심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유를 부렸던 김동현은 결국 민규의 한 방에 뒤로 넘어가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서 세븐틴은 민규의 승리로 원하던 70% 듣기 힌트를 획득하게 됐다.

각 팀은 2차 시도 실패 후 또 다시 힌트 선택 미니게임으로 닭싸움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세븐틴의 승리로 뛰어쓰기 힌트를 얻게 됐고, 그때 랜덤 보너스로 멤버 교체 기회가 주어졌다. 이에 신동엽과 도겸이 각각 교체됐고, 신동엽은 세븐틴 팀에 합류하자마자 아는 내용을 쏟아내며 공유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세븐틴의 리더 에스쿱스는 “미니 10집 더블 타이틀 곡으로 나왔다. 제목은 ‘손오공’과 ‘FML’이다”라고 홍보했다. 이에 도레미는 ‘FML’이라는 뜻을 궁금해 했고, 승관은 “ML은 My Life라는 뜻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자 태연은 나머지 ‘F’에 대해 생각하더니 “F*uk My Life?”라고 물었다. 승관은 “태연 누나 정답”이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욕했는데 그게 정답이냐”라며 깜짝 놀랬다. 뒤늦게 ‘F’ 뜻을 알게 된 김동현은 뒤에 ‘ML’을 붙이지 않고 ‘F’의 뜻만 외쳐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넉살은 “왜 자꾸 뻑뻑거리냐”라고 타박했고, 제작진 역시 ‘심의 위기’라는 자막을 삽입해 웃음을 더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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